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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초

미국자리공 / Phytolacca americana 자리공과 / 여러해살이풀 / 높이 1-1.5m 정도 미국자리공은 북미원산 귀화식물로 자리공과의 다년초이다. 홍자색 줄기는 2m 정도이며 초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긴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자라며 홍자색 과실이 열린다. 재래종 자리공(Phytolacca acinosa)은 미국자리공보다 조금 작고 줄기는 녹색이다. 뿌리가 두껍고 땅속 깊이 뻗은 점이 우엉과 닮았다고 해서 자리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엉겅퀴의 뿌리가 자리공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미국자리공 뿌리를 먹을 수 있는 걸로 착각하여 가끔 중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뜰에 심기도 하나 산야의 길가, 또는 밭 주변에서 자란다. ▶ 미국자리공 잎은 어긋나기하며 털이 없으며, 주맥이 뚜렷하고 난상 타원형 또는 긴 타원.. 더보기
철쭉 /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진달래과 / 낙엽 활엽 관목 / 높이 2~ 5m / 철쭉 꽃말 : '자제, 사랑의 즐거움' 철쭉은 한자이름인 척촉(躑躅)이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 꽃이 너무 아름다워 지나가던 나그네가 자꾸 걸음을 멈춘다 하여 ‘철쭉 척(躑)’자에 ‘머뭇거릴 촉(躅)자’를 썼다고 한다. 철쭉의 다른 이름인 산객(山客)도 철쭉꽃에 취해버린 나그네를 뜻한다. 철쭉은 양(羊)과 관련이 깊은데 본초강목(本草綱目)을 보면 “지금의 척촉화(躑躅花)는 양이 잘못 먹으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양척촉(羊躑躅)이라 했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철쭉꽃은 조선시대에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태종 3년(1403) 10월 3일 철쭉꽃이 피었다는 기록이 있다. 중종 15년(1520) 9월 12일 전라도 구례현에 철쭉꽃이 피었으며 명종 20년(1565) 10.. 더보기
냉초 / Veronicastrum sibiricum 현삼과 / 여러해살이풀 / 높이 50-90cm / 냉초 꽃말 : '순결' 냉초는 잎이 층을 이루어 둥글게 윤색하면서 1m 가까이 높게 자라는 특이한 식물이다. 산지의 약간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란다. 일본, 훗카이도, 만주, 중국, 시베리아에 분포한다. 강원(설악산), 평북, 함남, 함북에 야생한다. ▶냉초 잎은 3-8개씩 여러 층으로 돌려나기하며 엽병이 없고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6-17cm, 나비 2-4cm로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냉초 꽃은 7-8월에 피며 총상꽃차례는 원줄기 끝에 달리고 밑에서부터 꽃이 피어 올라간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열편 끝이 뾰족한 피침형이고 꽃부리는 통형이며 길이 7-8mm로서 끝이 얕게 4개로 갈라지고 홍자색이며 화통 안쪽에 털이.. 더보기
영산홍 / Rhododendron indicum 진달래과 / 상록 활엽수 관목 / 크기 30∼90㎝ / 영산홍 꽃말 : "첫사랑" 영산홍이 기록에 처음 나타난 것은 강희안이 쓴 《양화소록》이다. 세종대왕 재위 23(1441)년 봄에 일본에서 철쭉 화분 몇 개를 바쳤다. 임금이 뜰에서 기르도록 명하여 심었는데 꽃이 피었을 때 꽃잎은 홑잎으로 매우 컸다. 색깔은 석류와 비슷하고 꽃받침은 겹겹이었는데 오랫동안 시들지 않았다. 임금께서 즐겁게 감상하시고 상림원(上林園)에 하사하시어 나누어 심도록 명하셨다고 한다. 영산홍을 지나치게 좋아한 임금이 연산군이었다. 연산군 11년(1505) 1월 26일에 “영산홍 1만그루를 후원(後苑)에 심으라” 명했다. 같은 해 4월 9일에 왕이 전교하기를“장원서(掌苑署) 및 팔도에 명하여 왜척촉(철쭉)을 많이 찾아내어 흙을 붙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