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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arbor,喬木]

굴참나무 / Quercus variabilis

굴참나무

참나무과 / 낙엽활엽교목 / 수형:원개형(가지의 신장은 분산형) / 높이 30m, 지름 1m

 

'굴참나무'는 '상수리나무'와 비슷하지만 줄기에 코르크가 발달하고, 잎의 뒷면에 흰 성모(星毛)가 밀생한 것이 다르다.

강원도와 경상남북도에서 특히 많이 자란다. 소나무숲을 잘 침입해서 굴참나무군집으로 바꾸어놓기도 한다. 어려서는 내음성도 높아서 소나무 집단 속에서도 잘 어울려 살다가 소나무 수관을 누르고 굴참나무숲으로 전환시킨다.

 

'굴참나무'는 상수리나무와 함께 그 열매를 상수리라 일컫는데, 이것은 묵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떡갈나무·신갈나무 등의 열매를 도토리라 해서 구별하는 표현이 있으나 실제로는 흔히 혼돈된다.

 

옛날 흉년이 들 때 상수리·도토리 등 참나무류의 열매는 구황식료(救荒食料)로서 매우 중요한 것이었고 역사적 기록에도 많이 남아 있다. 1434년(세종 16) 2월에 경상도 진제경차관(賑濟敬差官)이 임금에게 올린 글에 “구황자료로서는 상실(橡實)이 가장 좋고, 다음이 소나무껍질이옵니다.”라고 하였다.

또한, 1455년(세조 1)에 호조가 계를 올리기를 “금년 벼이삭이 팰 무렵 기후조건이 나빠서 흉년이 예상되옵고 이에 대비해서 구황으로 쓸 상실·밤·도라지·산삼 등을 채취해서 전보다 더 준비해둘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1593년(선조 26)의 기록에는 “『구황촬요 救荒撮要』에 싣기를 상실·송피 등을 준비한다.”라는 대목이 있다. 이처럼 굴참나무의 열매를 포함한 도토리류는 흉년을 대비한 중요한 품목에 들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참나무열매를 이용한 묵·떡·부침개·술 등의 제조기술도 상당히 발달해 있었다. ‘도토리는 들판을 내다보고 익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흉년이 들만하면 사람들을 위해서 열매가 많이 맺힌다는 뜻이다.

 

'굴참나무' 껍질은 코르크로 이용되었는데 지금은 대체품이 나와 이용도가 크게 떨어졌다. 껍질이 1㎝ 가량이 되면 벗기고, 그 뒤 5, 6년이 지나면 두번째 벗길 수 있다. 그 다음 나무를 벌채할 때도 벗긴다. 껍질 벗기는 일은 여름철 수액의 유동이 왕성할 때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만 하여도 우리 나라에서는 많은 굴참나무껍질을 생산하였다.

 

햇볕을 많이 받는 척박하고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며, 주로 갈참나무, 신갈나무, 소나무, 상수리나무와 혼생한다. 내음성은 약하나 맹아력은 강하여 조건을 가리지 않고 쉽게 재배가 가능하다. 양수(陽樹)이고 성장이 비교적 빠른 편이며, 남향 산허리 쪽의 약간 건조한 곳을 좋아한다. 신갈나무보다는 낮은 표고에 나타난다. 수직적 분포로 보아 상수리나무보다는 해발고가 높은 곳에서 많이 분포한다.

 

굴참나무

굴참나무 은 어긋나기로 긴 타원형, 타원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길이 8~15cm로서 점첨두이고 아심장저 또는 원저이며 침상의 예리한 톱니와 측백 9 ~ 16쌍이 있고 표면에 털이 없으며 잎자루는 길이 1~3cm이다. 잎 뒷면은 회백색 별모양털이 밀생한다.

 

  굴참나무 : 일가화(一家花)로 암수한그루, 5월에 잎과 더불어 피며; 수꽃차례 새가지 밑에서 처지고; 암꽃차례 위에서 곧추섬.

 

 굴참나무 열매: 견과, 구형, 뒤로 젖혀진 많은 긴 비늘잎으로 싸이고, 다음해 9월 초 ~ 10월에 성숙.

 

 굴참나무 수피: 코르크가 두껍게 발달, 깊이 갈라짐

 

굴참나무

 굴참나무 번식방법

종자로 번식한다. 
ⓐ노천매장을 하거나 0-3℃에 저온저장하였다가 이른 봄에 파종한다. 
ⓑ저장중 온도가 약간만 높아도 발아해 버린다. 가마니와 포대에 넣어 흐르는 물 속이나 웅덩이에 담가두면 종자보존이 잘 된다. 
ⓒ순량율 75%, ℓ당 입수 161립, 발아율 57% 이다.

 

 

 굴참나무 재배특성

-  조림 : 참나무류는 그루터기에서 움돋이가 잘되고 떨어진 종자에서 싹이 잘나므로 우리 나라에서는 묘목을 심어서 조림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종자에서 싹이 터서 자란 나무는 50년이상 오래 키워도 속이 썩는 일이 거의 없으나, 그루터기에서 나온 움을 키우게 되면 나이가 들면서 속이 썩기 쉬운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벌채할 때 그루터기를 낮고 미끈하게 잘라주고 뿌리근처에서 움이 나오도록 하면 새싹의 줄기에서 새뿌리가 내리고 썩은 그루터기와 완전히 분리되므로 속이 썩는 일이 없이 잘자란다. 

-  풀베기 : 풀베기는 3년간 해주는데 6월과 8월에 2회 실행한다. 움돋이된 나무를 키우고자 할 경우에는 한곳에 너무 빽빽히 올라오므로 3년째에는 이들을 솎아베어 주어야 한다. 

-  잡목솎아베기 : 풀베기가 끝난후 5-6년이 되면 잡관목이 무성하고 참나무류중에도 형질이 불량한 나무들이 발생되므로 잡목솎아베기를 해주어 형질이 좋은 나무가 크도록 해주어야 한다. 

-  가지치기 : 밀도가 높은 곳은 자연적으로 나무의 아랫가지가 말라죽어 떨어지므로 가지치기를 생략할 수도 있으나, 가지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참나무류의 밀도가 낮아 자연적으로 가지가 떨어지지 않는 곳은 가지치기를 해 주어야 한다. 가지치기 높이는 줄기의 직경이 6-10㎝정도되는 곳까지로 하여 가지치기 해주며, 반드시 톱으로 줄기에 바짝 붙여 잘라 주어야 한다. 가지중에는 줄기와 만나는 지점이 약간 부풀어 있는 지융부가 있는데 이곳을 남기고 잘라주어야 한다.

-  간벌 : 15-20년생이 되면 가슴높이 직경이 10㎝내외가 되는데 간벌하여 베어낸 나무는 표고자목, 갱목, 펄프목 등으로 쓰여 중간수입이 될 수 있다.

-  수확 : 30년생일때 ㏊당 120㎥의 목재를 생산한다.

굴참나무

 굴참나무 이용방안

-  주요 조림수종 : 용재수종, 내공해수종, 내화수종 

-  맹아 갱신이 쉽고 군집성이 좋아 순림(純林)을 만들 수 있으며, 생장속도가 빠르고 적응력이 좋으며 수형이 웅대하고 잎이 싱싱하여 풍성하면서 가을에 적색 단풍이 불타는 듯 정열적이어서 마을 주변 경관림 조성에 알맞은 수종이다. ※따라서 조림수종, 가로수, 공원수, 생태공원 수종으로 개발이 바람직하다. 

-  재질이 무겁고 마찰에 견디는 힘이 강하므로 기구재나 차량재로 사용한다. 

-  나무껍질은 코르크재료, 염료, 열매는 식용으로 쓰인다. 

 

  굴참나무 효능

果殼(과각) 혹은 과실을 (청강완)이라 하며 약용한다. 

①가을에 채취한다. 

②약효 : 과실은 健胃(건위), 收斂(수렴), 止痢(지리)의 효능이 있어 痔瘡(치창), 惡瘡(악창), 癰疽(옹저), 血痢(혈리)를 치료하고, 과각은 止咳(지해), 澁腸(삽장)의 효능이 있어 咳嗽(해수), 水瀉(수사), 頭癬(두선)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15-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粉末(분말)을 조합하여 붙인다.

 

 굴참나무 유사종

정릉참나무(Q. acutissisma X variabilis Nakai): 잎의 뒷면에는 대부분 단모가 나 있으나 때로 별모양털이 밀생한 것도 있으며 줄기의 코르크가 별로 발달하지 않았다.

 

▶ 특징

굴참나무는 활엽수종으로 천연기념물 제 96호, 271호, 288호로 지정되어 있다. 
*제96호 - ⓐ소재지: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면적:2,132㎡ ⓒ지정사유:노거수 ⓓ수령:300년. 
*제271호 - ⓐ소재지: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면적:1주 324㎡ ⓒ지정사유:노거수 ⓓ수령:1,000년 ⓔ나무높이:17m 
*제288호 - ⓐ소재지:경상북도 안동시 ⓑ면적:1주 314㎡ ⓒ지정사유:노거수 ⓓ수령:400~500년 
잎뒷면이 희고 나무껍질의 콜크층이 두껍게 발달한 특징이 있다. 굴참나무는 상수리나무와 교잡이 잘 되어 그 중간 특성을 보이는 것이 있다. 굴참나무 잎 뒤에 나는 별모양털로 모양에 따라 물굴참나무라는 변종이 있다. 잎의 크기에 따라 변종을 인정하는 일이 있는 데 경상북도 안동 도산 서원 입구 언덕에는 잎이 유달리 크고 넓은 굴참나무가 서 있다. 맹아력이 강하고 생장속도가 빠르다. 목재는 나이테가 뚜렷하고 심재는 암적갈색, 변재는 회백색, 또는 황갈색이다. 재면은 참나무 특유의 아름다운 호랑이 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비틀림은 크나 강도가 높다. 변재는 회백색, 심재는 적갈색으로 심, 변재의 구분이 명확하며 나이테도 뚜렷하다. 

 

▶ 병해충정보

병해 : 흰가루병, 녹병, 털녹병, 잎마름병, 뿌리혹병, 모잘녹병 
충해  
① 회색거우벌레 : 회색거우벌레는 도토리에 알을 1개씩 낳은 다음 도토리가 달려있는 작은 가지를 칼로 자른 것과 같이 입으로 매끈하게 절단하여 땅에 떨어뜨린다. 때로는 잘린 가지가 주렁주렁 매달려있기도 한다.  
② 참나무재주나방 : 어린유충이 한잎에 모여살면서 잎을 조금씩 갉아먹다가 유충이 커지면 잎전체를 먹어치운다. 
③ 어스랭이나방, 독나방, 참나무방패벌레.

 

▶ 방제방법

-  참나무재주나방 : 이 해충의 방제법으로는 디프수화제 1,500 배액을 5월 상순에서 7월 상순사이에 살포한다. 

-  회색거우벌레 : 8월하순에서 9월하순 사이에 메프제 1,000 배액을 살포하며, 지면에 떨어진 도토리가 달린 가지를 모아서 태워버려야 한다. 

-  박쥐나방 : 6월 이전에 임지내의 잡초를 제거, 지표에 마라톤 1,000배액 등 살충제를 살포한다. 유충진입공에 마라톤 등 살충제(500-1,000배)를 주입하고 진흙 등으로 막는다. 

-  모잘록병 : 종자소독(부산30유제 500배액에 3-4시간, 또는 호마이수화제 200배액에 24시간 침적후 파종한다), 토양소독(파종 1주일전에 다찌가렌 100배액을 묘상 1㎡ 당 1kg씩 뿌린다음 갈아 뒤엎는다. 

-  뿌리혹병 : 포지의 병든 묘목은 발견 즉시 뽑아 태운다. 혹병의 발생적지는 객토를 하거나 생석회 3.75kg을 물 20ℓ에 타서 토양소독한다. 

-  녹병 : 다이센 M-45 600배액을 동포자가 발아하기전인 9-10월사이에 2주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  털녹병: 포자가 날아다니기 전인 5월에 베내어 소각하여야 한다.

 

-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국립수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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