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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목[shrub,灌木]

모란 / Paeonia suffruticosa

모란

작약과 / 낙엽 활엽 관목 / 높이 2m / 꽃말은 부귀, 영화, 왕자의 품격

 

모란은 약 1,500년 전에 약용식물로 도입되었다. 홍색, 흰색 등 원예품종이 많다.

 

모란
모란

▶ 모란 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지는 이회깃모양겹잎이며, 소엽은 달걀모양 또는 피침형이고 흔히 3~5개로 갈라지며 표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잔털이 있으며 대개 흰빛을 띤다.

 

모란

▶ 모란 은 암수한꽃으로, 4 ~ 5월에 피며 10개 정도의 꽃잎이 있고 지름 15cm이상이고 새로 나온 가지끝에 크고 소담한 꽃이 한 송이씩 핀다. 꽃색은 자주색이 보통이나, 개량종에는 짙은 빨강, 분홍, 노랑, 흰빛, 보라 등 다양하며 홑겹 외에 겹꽃도 있다. 꽃턱이 주머니처럼 되어 씨방을 둘러싼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꽃잎은 8개 이상이고 크기와 형태가 같지 않으며 거꿀달걀형으로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결각이 있다.수술은 많고 암술은 2~6개로서 털이 있으며, 꽃턱은 주머니처럼 되어 씨방을 둘러싼다.

 

모란모란모란

▶ 모란 열매는 골돌과는 가죽질이며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나고 8 ~ 9월에 익으며 복봉선에서 터져 종자가 나오며 종자는 둥글고 검다.

 

▶ 모란 줄기는 높이가 2m에 달하며 가지가 굵고, 줄기의 직경이 15㎝인 것도 있으며 털이 없다.

 

▶ 모란 뿌리는 굵고 희나 잔뿌리가 적다. 가지는 굵고 털이 없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모란을 꽃 중의 제일이라고 하여 꽃의 왕 또는 꽃의 신으로, 또 부귀를 뜻하는 식물로서 부귀화라고도 부른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신라의 선덕여왕이 공주였을 때 중국 당나라 왕이 모란 그림 1폭과 모란 씨 3되를 보내왔다. 그때 모든 사람들은 모란꽃에서 대단한 향기가 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선덕여왕만은 그림에 벌과 나비가 그려져 있지 않은 것을 보고 향기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모란 씨를 심어 꽃을 피워보니 향기가 나지 않아 모두 선덕여왕의 뛰어난 관찰력에 감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기록과는 달리 일반적인 모란은 향기가 있다.

 

모란은 냉지 식물이므로 오전 중에는 해를 많이 받고 여름의 서향볕을 피할 수 있는 곳이 이상적이다. 또 바람이 세게 와닿는 곳도 좋지 않다. 토질은 표토가 깊고 배수가 잘 되면서도 보수력이 있는 비옥한 양토나 사질양토가 좋다. 잘 마르는 토질이면 부엽토나 퇴비를 흙속에 섞어 갈아 엎는다. 모란 뿌리는 지표 가까이에 얕게 퍼지므로 여름에는 뿌리 주위에 짚을 덮어 건조를 방지한다. 과습하면 뿌리가 썩기 쉬우므로 높은 곳은 흙을 북돋아 둑을 만들어서 다소 높이 심고 지표가 건조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편이 안전하다. 내한성이 강하고, 건조를 싫어한다.

 

에어리언의 촉수 같아 보이는 모란새싹

▶ 모란 번식방법

실생 및 분주로 번식한다. - 실생 파종법은 수확까지 많은 시일을 필요로 하므로 전문가가 아닌 초심자를 실패할 우려가 많고, 꽃이 피기까지는 3년 가량을 필요로 하지만 모체의 형질이 그대로 유전되지 않는다. 따라서 안전한 분주(포기나무기)법에 의하여 번식시키는 것이 확실성이 있고 또 대개는 이 방법이 많이 이용된다. 

1.실생번식 

①파종 : ⓐ신품종을 만들때와 대목용 묘목을 양성할 목적으로 이용된다. ⓑ종자는 굳은 씨껍질에 싸여 있어 건조한 후는 흡수력이 나빠서 발아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씨가 거무스름하기 시작하면 따서 직파해야 발아율이 좋다. ⓒ파종 장소는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이 좋다. 

②모종기르기 : ⓐ9월초에 모판을 선정하여 부식토와 모래를 1/2씩 섞어서 모판흙으로 먼저 만들어 둔다. ⓑ9월 중순 즉 추분을 전후하여 120cm 나비의 이랑을 만들고, 여기에 사방 15cm에 2-3알씩 파종한 후 3cm정도로 흙을 덮고 밟은 후 짚이나 재를 덮어둔다. ⓒ겨울에는 겉흙이 얼지 않도록 짚을 덮어주면 이듬해 이른 봄에 싹이 튼다. ⓓ싹튼후에는 비료를 주는 등 관리를 잘 하면 2년째 가을에는 모가 15cm정도 자란다. 일부 지방에서는 이 때 본밭에 바로 이식하기도 하나, 보통은 3년째 가을에 본밭에 정식한다. 

2.분주번식 

①수확할 때 뿌리를 따고 남은 것을 2-3회 눈을 붙여 잘 쪼개서 재를 묻혀 부패를 방지해서 심거나 뿌리에 많이 발생하는 포기싹눈을 나누어 가을에 심는다. 

②심는 방법은 앞에서 설명한 파종법에 의해서 심되, 모종의 뿌리는 심은지 4-5년된 것으로 가지끝이 너무 길지 않고 적당하여 포기 세력이 강건한 것으로 택한다. 

③싹이 많은 모종을 얻기 위해서는 3-4년생 이내에서 가지치기를 해주거나, 원줄기의 껍질을 벗겨주면 뿌리에 세력이 집중되어 효과를 얻는다. 

④관리는 파종법의 관리방법에 준해서 실시한다.

 

▶ 모란 재배특성

-접목 

①접붙이기로 가장 많이 번식하며 재래종 모란의 실생묘나 작약을 대목으로 하여 9월에 접붙인다. 

②작약 대목은 활착률은 좋으나 수명이 짧고 모란 대목은 활착률을 나쁘나 수명이 긴 일장일단이 있다. 

③추운 곳에서는 일찍 붙이고 더운 곳에서는 다소 늦어도 괜찮다. 

④접수는 눈을 둘씩 붙여 잘라 할접의 요령으로 접붙인다. → 다 붙은 모종은 접수가 반 정도 묻히는 깊이로 심는 것이 표준이다. → 지표위에 흙이나 모래로 5cm정도 북돋운 다음 화분을 덮어서 모종을 보호한다. → 이것은 비에 흙이 씻겨 나간다든가 땅이 다져진다든가 건조나 추위에서 보호하기 위함이다. → 봄에 늦서리가 오지 않게 되면 3월 하순경 화분을 벗겨서 도장하는 것을 방지한다.

 

▶ 모란 이용방안

- 한옥에는 한 두 포기씩 반드시 심어져 있을 정도로 보급된 동양적인 정원 화목이다. 그러나 양식 정원에도 잘 조화되며 이때는 한 두 포기씩 단식하는 것보다 모란 화단을 만들어 군식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 염료 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 잎을 잘게 자른 후 물에 넣고 끓여서 맑은 황갈색 염액을 얻었다. 색의 짙기는 11월이, 매염제에 의한 색의 다양성은 5월에 채집한 것이 좋았다. 

- 根皮(근피)는 牧丹皮(목단피), 花(화)는 牧丹花(목단화)라 하며 약용한다. 

⑴牧丹皮(목단피) 

①재배 3-5년생을 가을에서 초봄 사이에 뿌리를 캐서 수염뿌리와 莖芽(경아)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木心(목심)을 빼고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뿌리에는 paeonol, paeonoside, paeonolide, paeoniflorin이 함유되어 있다. 이 외에 精油(정유) 0.15-0.4% 및 phytosterol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淸熱(청열), 凉血(양혈), 和血(화혈), 消瘀(소어)의 효능이 있다. 熱入血分症(열입혈분증), 發斑(발반), 驚癎(경간), 토혈, 鼻出血(비출혈), 血便(혈변), 骨蒸勞熱(골증노열), 經閉(경폐), 징하(腹中(복중)의 硬結(경결)), 癰瘍(옹양), 타박상 등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4.5-9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⑵牧丹花(목단화) 

①성분 : 꽃잎에는 astragalin이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調經(조경), 活血(활혈)의 효능이 있다. 월경불순, 經行腹痛(경행복통)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3-6g을 달여 복용한다.

 

▶ 모란 보호방안

모란재배의 관리에는 여름의 더위와 건조방지에는 敷草(부초)를 두껍게 하여 그루터기를 서늘하게 알맞은 온도를 가지도록 하고, 겨울의 추위에는 敷草(부초)를 얇게 하여 그루터기에 햇빛이 비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용으로서 採根(채근)을 위한 재배에서는 꽃을 피지 않게 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언제나 꽃봉오리는 일찌기 따 버린다. 물론 꽃을 피게 하여도 나쁜 것은 아니나, 그렇게 되면 뿌리의 수량이 줄고 품질도 나빠지기 때문이다.

 

잎이나 줄기, 꽃봉오리 등에 발생하는 탄저병, 뿌리에 생기는 선충 등의 피해가 있다.

탄저병에는 타이젠이나 마라손유제 등을 싹틀 때부터 낙엽질 때까지 월 1회 정도 뿌리며 병의 원인이 되기 쉬운 낙화는 모조리 주워 태워 버린다. 뿌리에 생기는 선충에는 흙을 클로르 피크린으로 소독하며 연작을 피한다.

 

- 출처: 국립수렵원 -

 

▶ 모란과 작약의 근본적 차이 : 모란과 작약에는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모란이 나무인 것과 달리 작약은 풀이라는 점이다. 식물은 크게 목본(木本)과 초본(草本), 즉 나무와 풀로 나눈다. 나무는 잎 나고 꽃 피운 뒤 열매 맺는 한해살이를 마치고 나서, 땅 위의 줄기 부분이 살아남는 식물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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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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