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 /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관화식물이며, 단일성 식물이다. / 높이 50cm
우리나라에서 흔히 들국화라고 하는 자생식물에는 구절초를 일컫는 것이 보통이나 감국, 산국, 쑥부쟁이, 개미취 등의 국화과 식물들을 총칭한다. 흔히 일반인이 들국화라고 부르지만 들국화라는 식물은 없다. 번식력이 대단히 강한 식물이다. 예로부터 음력 9월 9일, 꽃과 줄기를 잘라 부인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재로 썼다고 하여 구절초(九折草)라 부른다
▶ 구철초 잎: 가장자리가 1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측열편은 흔히 4개로서 긴 타원형이며 예두이고 가장자리가 약간 갈라지거나 거치가 있다.
▶ 구철초 꽃: 꽃은 보통 백색이지만 붉은빛이 도는 것도 있다. 꽃은 향기가 있으며 줄기나 가지 끝에서 한송이씩 피고 한 포기에서는 5송이 정도 핀다. 9월개화한다.
▶ 구철초 열매: 수과로 긴 타원형, 종자는 10월 하순경부터 11월초에 성숙한다.
▶ 구철초 줄기: 높이가 50cm내외에 달하고 전체에 털이 있거나 또는 없으며, 줄기는 곧게 나고 단일하거나 가지가 갈라진다.
▶ 구철초 뿌리: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번식한다.
▶ 구절초 재배 > 농사로
구절초는 높은 지대의 능선 부위에서 군락을 형성하여 자라지만 들에서도 흔히 자란다.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자라며, 충분한 광선을 요한다. 보통으로 관수 관리한다. 주변환경이 열악하여도 잘 적응하지만 성장기간 동안에 토양의 습도가 유지되도록 관리하면 많은 꽃을 볼 수 있다. 토양과 기상 등 외부환경에 적응성이 뛰어나며 건조에는 다소 강한 편이나 과습하면 피해가 나타나므로 과습에 주의하여야 한다.
▶ 구절초 번식방법
종자를 파종하는 방법과 삽목하여 이식하는 방법, 포기를 나누어 심는 방법이 있다.
1. 종자는 10월말에서 11월초에 꽃이 진 협과째 그대로 채취하여 가는 망사주머니에 넣고 비비면 쉽게 씨앗을 분리시켜 낼 수 있다. 이것을 통풍이 잘되는 곳에 종이 봉지째로 그대로 보관하였다가 이듬해 봄, 3-4월경에 파종한다. 토양은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가 좋다. 습기가 많은 토양은 마사토를 복토하여 주고, 이랑을 깊이 파서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2. 옮겨심는 시기는 파종묘가 1년간 묘상에서 성장 후 2년차 4월 하순경 5cm정도 성장했을 때 묘상에서 골을 따라 쇠스랑으로 툭툭 파올려 묘가 튼 것과 적은 것을 분리하여 고른다. 이때 포트묘로 생산할 계획이면 검정 비닐 포트에 직접 심어서 출하할 때까지 관리한다.
3. 포기나누기를 할 때는 뿌리를 적당히 분배하고 예리한 날을 가진 전정가위나 적과용 가위를 사용하여 자르면 된다. 심는 방법은 파종묘 이식에 준하여 하면 된다.
▶ 구절초 재배특성
- 노지에서 월동하고 16~30℃에서 잘 자란다. 환경내성은 보통이며 이식이 용이하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였다가 이듬해 봄, 3-4월에 파종한다. 토양은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가 좋다. 습기가 많은 토양은 마사토를 복토하여 주고, 이랑을 깊이 파서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발아하여 성장하게 되면 3-4cm에 1본씩 남기고 약한 묘는 솎아주고 튼튼한 묘를 남겨둔다. 옮겨심는 시기는 파종묘가 1년간 묘상에서 성장 후 2년차 4월 하순경 5cm정도 성장했을 때 묘상에서 골을 따라 쇠스랑으로 툭툭 파올려 모가 큰 것과 적은 것을 분리하여 고른다. 식재용토는 일반마사토:부엽:볏짚재(초목회):밭흙을 3:3:1:3의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하거나 부엽:배양토:모래를 4:4:2로 혼합하여 사용한다. 포기나누기를 할 목적으로 관리할 때는 꽃대가 올라오면 15cm정도에서 잘라주면 새로운 개체의 생성이 보다 많아진다. 높은 비옥도를 요구하지 않는 야생화이다. 토양이 비옥하면 꽃대도 충실하고 꽃의 색도 좋기 때문에 가급적 금비를 주는 것보다 기비로 완숙된 토비를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시비량은 10a당 900kg정도가 적당하다.
- 절화용으로 생산하고자 할 때는 50㎝ 이상으로 길러야 하기 때문에 개화시에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화훼용 그물을 1단 정도는 쳐주어야 한다.
- 분에 올려서 소품을 만들고자 할 때는 얕은 분을 사용하고 용토는 부엽토:배양토:마사토를 2:4:4로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양료의 공급을 적게 하고 최소한의 관수로 웃자람을 적게 하여야 원하는 분을 만들 수 있다.
▶ 구절초 이용방안
- 정원이나 화단, 도로변 등지에 심어 관상하면 좋다. 낮은 들녘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스키장, 골프장, 휴양림 등 각종 산악지대 개발시에 조경식물로 식재가 가능하다.
▶ 구절초 효능
- 구절초는 간장을 보호하고 눈을 맑게 하며 머리를 가뿐하게 하고 혈액순환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 구절초는 건위, 보익, 신경통, 정혈, 식욕부진에 좋다.
- 구절초는 한의학에서는 혈액순환과 생성에 도움을 줘 부인병과 건위, 신경통과 중풍, 정력 증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를 맑게 하고 상기된 기운을 아래로 내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
- 두통을 없애고 숙면에 도움이 되므로 베갯속으로도 사용된다. 베개 속을 채울 때 메밀껍질과 함께 구절초 꽃을 섞으면 머리카락이 세지 않고 탈모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만성 편두통이나 머리가 어지러울 때 구절초 꽃을 쪄서 뜨거울 때 수건에 감아 머리띠처럼 하고 있으면 잘 듣는다.
- 구절초는 부인병과 관계있는 약재이다. 아랫배가 냉한 사람이나 월경 장애, 손발이 찬 사람에게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다. 꽃이 핀 구절초를 뿌리째 캐서 그늘에서 말려 약재로 한다.
- 구절초는 식물체 자체에 향을 갖고 있다. 방향물질이 세균 번식을 억제하여 물체의 부패를 막아 준다. 쉽게 변질될 수 있는 떡에 구절초 잎을 얹어 며칠씩 두고 먹어도 시지 않게 한 것은 우리 조상들의 슬기에서 비롯되었다.
- 상처가 났을 때 구절초 잎을 짓찧어 붙이면 곪지 않고 빨리 상처가 아무는 것도 알고 보면 구절초의 세균 억제 물질 때문이다. 옛 사람들은 구절초가 벌레를 꾀지 않게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구절초 말린 것을 한지에 곱게 싸서 옷장 아래쪽에 넣어 둔다거나 책갈피에 끼워 좀이 슬지 않게 했다.
- 구절초/산구절초/바위구절초의 全草를 九折草(구절초)라 하며 약용한다.
①개화 직전에 채취하여 햇볕에 건조하여 그대로 쓰거나 술에 볶아서 쓴다.
②약효 : 溫中(온중), 調經(조경), 消化(소화)의 효능이 있다. 월경불순, 불임증, 胃冷(위냉), 소화불량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30-60g을 달여서 복용한다.
▶ 구절초 유사종
산구절초(C. zawadskii Herbich)
바위구절초(C. zawadskii Herb. var. alpinum Kitamura)
포천구절초(C. zawadskii Herb. var. tenuisectum Kitagawa)
서흥구철조(C. zawadskii Herb. var. leiophyllum T. Lee)
울릉구절초(C. zawadskii Herb. ssp. lucidum Nakai)
낙동구절초(C. zawadskii Herb. ssp. nakdongense Y. Lee)
제주구절초(C. zawadskii Herb. ssp. coreanum Y. Lee)
▶ 구절초 병해충정보
재배시 크게 문제가 되는 병충해는 거의 없으나 간혹 진딧물이 발생할 수 있다.
▶ 구절초 방제방법
간혹 진딧물이 발생하게되면 메타유제, 포리스유제 1,000배액을 살포하면 구제가 된다.
- 출처: 국립수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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