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 / 여러해살이풀 / 높이는 1m 정도 / 국화 꽃말: '평화와 지혜, 절개' '흰 국화는 성실과 진실, 감사, 노란색 국화는 실망과 짝사랑, 빨간색 국화는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인고와 절개'
중국, 한국 등이 원산지이고 국(菊), 구화라고도 한다. 동양에서 재배되는 관상식물 중 가장 역사가 오랜 꽃이며 고결한 자태나 그 향기가 백화의 으뜸으로 꼽힌다. 높이 1m정도로 줄기 밑부분이 목질화하며, 잎은 어긋나고 깃꼴로 갈라진다. 꽃은 두상화로 줄기 끝에 피는데 가운데는 관상화, 주변부는 설상화이다. 설상화는 암술만 가진 단성화이고 관상화는 암·수술을 모두 가진 양성화이다. 꽃은 노란색, 흰색, 빨간색, 보라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고 크기나 모양도 품종에 따라 다르다. 재배국화는 그 기원에 대해 여러 가지 학설이 있으나 감국과 구절초의 교잡에 의해 장기간 육성되어 배수화(보통 6배체, 2n=64)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국화는 좋은 토질에서는 어디서든 잘 자란다.
국화는 오래 재배해 오는 동안 많은 변종이 개발되었으며, 꽃의 지름에 따라 18㎝ 이상인 것을 대륜(大輪), 9㎝ 이상인 것을 중륜, 그 이하의 것을 소륜으로 구별한다. 또, 꽃잎의 형태에 따라 후물(厚物)·관물(管物) 및 광물(廣物)로 크게 나눈 다음 세분하기도 한다. 꽃을 말린 것을 베개 속에 넣으면 두통에 유효하고, 이불솜에 넣으면 그윽한 향기를 즐길 수 있으며, 국화술[延命酒]을 빚어 먹기도 한다.
국화는 매화·난초·대나무와 함께 일찍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지칭되어왔다. 뭇 꽃들이 다투어 피는 봄·여름에 피지 않고 날씨가 차가와진 가을에 서리를 맞으면서 홀로 피는 국화의 모습에서 우리의 선인들은 고고한 기품과 절개를 지키는 군자의 모습을 발견하였던 것이다.
국화를 일컬어 오상고절(傲霜孤節)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도연명(陶淵明)이 국화를 가장 사랑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무숙(周茂叔)은 「애련설(愛蓮說)」에서 “국화지은일자야(菊花之隱逸者也)”라고 하였다. 국화는 군자 가운데서도 ‘은둔하는 선비’의 이미지에 잘 부합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국화가 언제 우리 나라에 전래되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세종 때 강희안(姜希顔)이 지은 『양화소록(養花小錄)』에는 고려 충숙왕 때 중국의 천자가 보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음력 9월 9일, 곧 중양절에 국화주를 가지고 등고(登高)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는데, 우리도 9월 9일에 민간에서 국화주를 담가 먹는 풍습이 있었다.
고려가요 「동동(動動)」 9월령에 “9월 9일애 아으 약이라 먹논 황화(黃花)고지 안해 드니 새셔가만 ᄒᆞ얘라 아으동동다리” 라고 하였으니, 중양절에 국화주를 담가 먹었고 그것을 약주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고, 또한 고려시대에 이미 우리 나라에도 국화가 있었음도 알 수 있다.
청양 지방의 「각설이타령」에도 “9월이라 9일날에/국화주가 좋을시고”라는 구절이 있고, 경상북도 성주지방의 민요에도 “뒷동산 쳐다보니/국화꽃이 피었고나/아금자금 꺾어내여/술을 하여 돌아보니/친구하나 썩 나서네.”라는 구절이 있다.
국화는 한국의 고전문학, 특히 시조에서 도화(桃花)·매화와 함께 자주 제재로 등장하였는데, 그 중에서 송순(宋純)의 「자상특사황국옥당가(自上特賜黃菊玉堂歌)」와 이정보(李鼎輔)의 작품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풍상이 섯거친 날에 ᄀᆞᆺ 피온 황국화를/금분(金盆)에 ᄀᆞ득 다마 옥당에 보내오니/도리(桃梨)야 곳이오냥 마라 님의 뜻을 알괘라.”는 송순의 작품이고,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춘풍 다 지내고/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픠엿ᄂᆞ니/아마도 오상고절은 너뿐인가 ᄒᆞ노라.”는 이정보의 작품이다.
속담에는 ‘짚신에 국화 그리기’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격에 맞지 않는 짓을 하거나 주가 되는 것이 천해서 화려하게 꾸미는 것이 당치 않을 때 이를 비유하는 것이다. - 한국민족대백과사전
▶ 국화 잎은 어긋나기하고 엽병이 있으며 달걀모양으로서 우상으로 중앙부까지 갈라지고 열편은 불규칙한 결각과 톱니가 있으며 밑부분이 심장저이다.
▶ 국화 꽃: 가을철에 원줄기 윗부분의 가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가 달리고 머리모양꽃차례 주변에 자성(雌性)의 혀꽃이 달리며 중앙부에 양성의 관상화가 있어 열매를 맺는다. 오래 재배해 오는 동안 많은 변종이 개발되었으며 꽃의 지름에 따라서 18cm이상인 것을 대륜(大輪), 9cm이상인 것을 중륜(中輪), 그 이하인 것을 소륜(小輪)으로 구별하고, 또 꽃잎의 형태에 따라서 후물(厚物), 관물(管物) 및 광물(廣物)로 크게 나눈 다음 세별하기도 한다.
▶ 국화 줄기: 높이가 1m에 달하고 약간 목질이다.
▶ 국화 번식방법
번식법은 계통분리법, 종간잡종법, 생태육종법, 삽목법, 분주법 등이 있는데 주로 삽목법이나 분주법에 의해 번식된다.
▶ 국화 이용방안
※국화는 식용, 관상용, 약용 등에 두루 쓰인다.
- 꽃을 술을 담근 국화주는 그 향이 매우 그윽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 화분 및 길가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 국화 효능
- 頭花(머리모양꽃차례)는 菊花(국화), 根은 白菊花根(백국화근), 어린 莖葉(경엽)은 菊花苗(국화묘), 葉은 菊花葉(국화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菊花(국화)
①10월 하순 꽃이 만발할 때 채취하며 그 가공법은 각 産地(산지)의 약재종류에 따라 다르다.
②성분 : 꽃과 줄기는 精油(정유)를 함유하며 또 adenine, choline, stachydrine 등도 함유되어 있다. 꽃은 chrysanthemin, amino acids, flavonoid와 미량의 비타민B1을 함유한다. 精油(정유)는 주로 borneol, camphor, chrysanthenone 등을 함유한다. Flavonoid로서 luteolin-7-glucoside, cosmosiin, acaciin을 함유하며 또 succinic acid dimethylhydrazide(aminozide)를 포함한다.
③약효 : 疏風(소풍), 淸熱(청열), 明目(명목), 해독의 효능이 있다. 頭風(두풍), 眩暈(현운), 目赤(목적-눈의 충혈), 心胸煩熱(심흉번열), 정창, 腫毒(종독)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5-10g을 달여서 복용한다. 茶(차)처럼 달여서 복용하던가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해서 복용한다.
⑵白菊花根(백국화근)
①약효 : 利水(이수)하며 짓찧어 낸 즙을 술과 함께 복용하면 크게 융폐를 치료한다. 또 정종후정, 喉癬(후선)을 치료한다.
②용법/용량 : 30-60g을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짓찧어 낸 즙을 마신다. <외용> 짓찧어서 바른다.
⑶菊花苗(국화묘)
①초여름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②약효 : 淸肝(청간), 明目(명목)의 효능이 있다. 頭風(두풍)으로 인한 眩暈(현운), 角膜混濁(각막혼탁)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달이거나 가루를 만들어 복용한다. <외용> 달인 液(액)으로 熏洗(훈세)한다.
⑷菊花葉(국화엽)
①약효 : 정창, 癰疽(옹저), 頭風(두풍), 目眩(목현)을 치료한다.
②용법/용량 : 달이거나 짓찧어 낸 즙을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바른다.
▶ 국화 유사종
- 구절초 C.zawadskii var. latilobum KITAMURA : 머리모양꽃차례의 지름이 8cm정도에 이른다.
- 감국 C. indicum L. : 꽃의 지름은 2.5cm이고 산방상으로 달린다.
▶ 국화 특징
오랫동안 재배해 오는 동안 많은 변종(變種)이 개발되었으며 꽃의 지름에 따라 18cm 이상인 것을 대륜(大輪), 9cm 이상인 것을 중륜(中輪), 그 이하인 것을 소륜(小輪)으로 구별한다. 또 꽃잎의 모양에 따라 후물(厚物), 관물(管物), 광물(廣物)로 크게 나누고 여기서 다시 잘게 나누기도 한다. 잡종성기원으로서 구절초, 감국 등이 이에 관여되었다고 보고 있다.
▶ 국화 품종 > 농사로
- 출처: 국립수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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