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나무과 / 낙엽 활엽 관목 / 높이 2 ~ 3m / 수수꽃다리 꽃말 : ' 젊은날의 추억'
수수꽃다리는 꽃 모양이 수수와 같다 해서 달린 이름으로 '수수꽃 달리는 나무'라는 뜻이다.. 수수꽃다리는 향기가 있다.
수수꽃다리는 라일락과 매우 비슷하나, 잎의 형태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라일락은 잎이 폭에 비해서 긴 편인데, 수수꽃다리는 길이와 폭이 비슷하며, 라일락의 잎의 끝머리가 긴 점첨두인 반면 수수꽃다리는 잎의 끝머리가 짧은 점첨두인 점이 다르다. 수수꽃다리는 라일락의 순 우리말 이기도 하다 그러나 라일락과는 엄연히 다르다.
▶ 수수꽃다리 잎은 마주나기하며 넓은 달걀형이고 예두 또는 점첨두이며 아심장저 또는 절저이고 길이 5 ~ 12cm로, 톱니와 양면에 털이 없으며 잎자루는 길이 20 ~ 25mm이다.
▶ 수수꽃다리 꽃은 4월에 피고 지름 2cm로 연한 자주색이며, 원뿔모양꽃차례로 전년지 끝에서 마주나며 길이 7 ~ 12cm로, 꽃대축에 선상의 돌기가 있으며, 작은 꽃대는 길이 2mm 이하이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지며 길이가 서로 같지 않고, 화관통 길이는 10 ~ 15mm이고 4개의 열편은 길이가 4 ~ 7mm로 타원형이며 둔두이다.
▶ 수수꽃다리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이며 첨두이고 길이 9 ~ 15mm로 9 ~ 10월에 성숙한다.
▶ 수수꽃다리 줄기: 일년생가지는 털이 없으며 회갈색이고 껍질눈이 뚜렷하지 않으나 이년지에는 둥근 껍질눈이 있다.
원산지와 내력 (출처: 농사로) : 수수꽃다리는 조금은 귀에 선 이름이다. 이 꽃을 모두들 라일락이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수수꽃다리와 라일락 외에도 정향나무, 개회나무라고 부르는 꽃나무들이 여럿 있는데 서로 비슷하게 생겨서 언제부터인가 그저 라일락이라고 한데 어울려 부르다 보니 이제는 이름을 바로잡아 제대로 부르기가 조금 복잡해졌다. 한마디로 라일락은 서양수수꽃다리이고, 정향나무는 중국식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라일락은 중세 때 아랍에서 스페인 및 북아프리카를 정복하면서 함께 들어가서 15세기부터는 유럽에서 재배를 시작하였고 조선 말엽에 우리나라로 건너와 원예용으로 퍼졌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수수꽃다리는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자라는 우리나라의 특산 식물이고 그 밖에 개회나무, 버들개회나무, 꽃개회나무, 섬개회나무 , 정향나무 등 수수꽃다리속에 속하는 비슷한 꽃나무들이 많이 있다. 그 가운데 특히 수수꽃다리 꽃과향기가 풍부하고 아름답다.
수수꽃다리는 남한에서는 자생지를 찾아볼 수 없고 이제는 확인해 볼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해방 전에 이미 이 나무의 좋은 점들이 알려져 남쪽에 몇 그루 옮겨심어 놓은 것이 후손을 퍼뜨려 전국에 퍼져 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있는 이 꽃나무는 서양에서 들어온 라일락일 수도 있고 우리 꽃 수수꽃다리일 수도 있다. 이 두 종류의 나무는 모양새와 특성이 거의 비슷해서 구별해 내기 아주 어렵다. 굳이 구분해 보자면, 우리나라의 수수꽃다리가 잎이 더 크고 색이 더 진하며 수피가 회갈색인 특징이 있고 라일락은 곁가지가 더 많이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수수꽃다리와 같은 핏줄을 가진 나무가 중국에 있는데 이 나무가 아편전쟁이 있을 무렵 유럽으로 건너가서 많은 원예 품종을 만들어 냈고, 현재 외국에서우리 나라에 들어온 나무들은 그 출처를 뚜렷이 구분하지 않고 모두 라일락이라고 부르는 실정이니 그 가운데는 수수꽃다리와 같은 핏줄이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
- 출처: 국립수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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