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과 / 상록 교목 / 높이 35m, 지름 1.8m / 소나무 꽃말 : '정절, 장수'
주로 솔나무·송목·적송·육송 등으로 부르며, 송유송(松油松)·여송(女松)·자송(雌松)·청송(靑松) 등으로도 부른다. 학명은 Pinus densiflora S. et Z.이다. 높고 굵게 크는 나무로서 우리나라의 나무 가운데 은행나무 다음으로 큰 몸집을 갖고 있다.
소나무는 구과식물들 중 국내에서 원예종 또는 식재종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종이며, 지역적 변이형질들에 대한 품종 및 개량종들이 다양하다. Uykei는 국내 소나무의 품종 및 변종들에 대하여 약 40종을 기재하였다. 그 중 금강소나무(P. densiflora f. erecta Uyeki)는 강원도 금강산에서부터 경상북도 조령지역까지 분포하는 종으로, 줄기가 곧으며 연륜폭이 좁고 균등하여 예부터 가구나 건물 등의 목재에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금강소나무의 특징들은 원종인 소나무의 다양한 형질변이와 다소 중복된다. 따라서 외부형태에서 뚜렷한 분류학적 구분이 어려우며, 유전적 분석결과에서도(김진수 외, 1993) 별다른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소나무는 춘재에서 추재로의 이행이 빠르고, 추재의 폭이 넓으며, 연륜이 명확하다. 수직수지구가 비교적 크고, 단독으로 배열하며, 연륜계 근처에 발달한다. 가도관의 유연벽공은 대부분 1열이고, 벽공의 크기가 다소 큰 편이다. 방사조직은 단열이며, 높이는 1~15세포 높이 정도로 비교적 중간 정도의 길이지만 대부분이 10세포 이하이다.
▶ 소나무 잎: 바늘형이고, 다소 뒤틀려서 모여 달리며, 길이는 40~106(140)mm, 너비는 0.5~1.3mm이고, 밑부분에 아린이 있으며, 2년 후에 떨어진다. 잎의 횡단면은 반달형이다. 유관속은 중앙에 좌우로 2개가 발달하고, 긴타원형의 유관속초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수지구는 2~10개까지 다양하게 발달하며 표피에 인접하여 분포한다. 기공은 향축면과 배축면 모두에 평행으로 발달하며, 기공의 형태는 부세포가 둥글게 돌출하여 마치 분화구 모양이며, 잎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발달한다.
▶ 소나무 꽃: 개화기는 5월, 암수한그루, 수꽃은 타원형으로 새가지 끝에 달리며, 황색이고, 길이는 3.7~5.8mm이다. 암꽃은 난형이며, 수꽃차례 위에 1~4개가 달린다. 연한 자주색이며, 길이는 3.1~5.5mm이다. 화분은 장구형이고, 크기는 45~50㎛ 정도이며, 표면은 과립상이다. 화분체 양옆으로 기낭이 달린다.
▶ 소나무 열매: 난형이고, 황갈색이며, 길이는 26.2~56.0mm, 너비는 26.1~38.7mm이다. 실편은 64~71개로 길이 (5)13.2~19.8mm, 너비는 (3)6.5~11.5mm이다. 종자는 타원형이며, 흑갈색이고, 윗부분에 날개가 있으며, 길이는 5.2~5.7mm, 너비는 2.7~3.3mm이다. 종자날개는 길이가 11.2~14.6mm, 너비가 4.3~6.5mm이다. 결실기는 다음해 9~10월이다.
▶ 소나무 수피: 적갈색이고, 노목의 수피는 흑갈색이며, 인편상으로 벗겨진다.
▶ 소나무 번식방법
- 번식 방법은 가을에 종자를 기건저장했다가 파종 1개월 전에 노천매장한 후 사용한다.
- 곰솔 대목에 접을 붙이면 쉽게 많은 묘목을 얻을 수 있다.
▶ 소나무 재배특성
- 조림: 천연치수(天然稚樹)를 유도하기 위하여 띠모양으로 벌채하거나 드문드문 모수를 남겨서 벌채하는데 모수벌채의 경웅 형질이 우량한 모수를 ㏊당 20-30본을 남겨서 종자가 고루고루 퍼지도록 하고 잡관목과 풀이 많은 곳에 제초제를 살포하여 이를 고살시킨 후 땅을 긁어 주어야 한다. 묘목을 심어서 조림하는 경우에는 정보당 3,000본 정도를 심는데 이때 유의할 점은 반드시 우량한 강송종자에서 생산된 우량묘목인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 풀베기: 매년 2회 이상 해주어야 발생된 치수 또는 조림목이 건전하게 자랄 수 있으며, 치수 또는 조림목이 1m가 되는 3-5년까지 이 작업을 반복한다. 제초제중 헥사지논은 소나무에는 피해가 없고 잡관목만 고사되므로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사이에 헥타당 50㎏을 손으로 흩어 뿌려주면 3년간 풀베기작업을 생략할 수 있다.
- 잡목 솎아베기: 나무가 커감에 따라 적당한 본수만을 남기고 솎아베기를 해주어야 하며 나무나이 10년생내외 일때 1차실시하고 그후 3-4년 뒤에 재차 실시한다.
- 가지치기: ①줄기에 가깝게 하여 줄기에 평행되게 잘라준다. ②줄기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굵은 가지는 톱으로 가지 밑부분을 1/3정도 위로부터 자른다. ③역지 이하의 작은 가지와 죽은 가지는 모두 자른다. ④가지치기 시기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가 좋다.
- 간벌: 조림후 보통 15년이 지나면 간벌을 하며 우량한 나무인 미래목(未來木)을 선정한다. 미래목은 보통 정보당 400본 정도를 선정하며, 미래목간의 거리는 4m이상으로 한다. 처음 간벌한 후 4-5년이 지나면 남겨둔 나무들중에 다시 미래목의 자람에 방해가 되는 나무들이 자라므로 이들 나무와 불량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3-4차례 간벌을 해준다.
- 이식: 이식이 어려운 편이며, 이식시기는 11월부터 2월말이다.
▶ 소나무 이용방안
- 수형이 부정형으로 아름다워 동양식 정원의 관상수로 이용된다. 도시공간의 정원수로는 공해와 음지에 약하여 적합하치 않다.
- 소나무는 그 용도가 대단히 다양하고 쓸모가 많다. 목재는 건축재, 가구재, 기구재, 토공용재, 펄프재로 쓰이고 예전에는 관재로 숭상되었다.
▶ 소나무 효능
소나무의 각 부분을 약용한다.
⑴松節(송절)은 가지와 줄기로, 祛風(거풍), 乾濕(건습), 舒筋(서근) 및 活絡(활락)의 효능이 있다.
⑵松根(송근)은 어린뿌리나 根白皮(근백피)로서, 筋骨痛(근골통), 傷損吐血(상손토혈), 충치의 통증을 치료한다.
⑶松筆頭(송필두)는 일년생가지와 그 先端(선단)으로, 活血(활혈), 止痛(지통)의 효능이 있다. 타박상, 小便淋痛(소변임통-排尿痛(배뇨통))을 치료한다.
⑷松葉(송엽)은 祛風(거풍), 燥濕(조습), 살충 및 가려움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
⑸松花粉(송화분)은 祛風(거풍) 益氣(익기) 收濕(수습), 止血(지혈)의 효능이 있다.
⑹松毬(송구)는 구과로서, 風痺(풍비), 腸燥便難(장조변난-腸液(장액) 소(少)로 인한 변비), 치질, 風痺(풍비)로 인한 寒氣(한기), 虛羸少氣(허리소기)를 치료하며 氣(기)를 보한다.
⑺松木皮(송목피)는 수피로서, 祛風(거풍), 勝濕(승습), 瘀血(어혈)을 제거, 瘡(창)을 收斂(수렴)하는 효능이 있다.
⑻松脂(송지)는 樹脂(수지)의 가공품으로 祛風(거풍), 燥濕(조습), 排膿(배농), 拔毒(발독), 止痛(지통), 生肌(생기)의 효능이 있다.
⑼松油(송유)는 목재의 松脂(송지) 즉, 목재에서 얻어낸 타르(tar)로서 疥瘡(개창)이 오랫동안 치유되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 소나무 수형
- 동북형: 줄기가 곧고 수관은 난형, 지하고가 낮다.(함경남도와 강원도 일부에 분포)
- 금강형: 금강송이라 하며 소나류 중 가장 크다. 줄기가 곧고 수관폭이 좁다. 지하고가 높다.(금강산과 태백산을 중심으로 분포)
- 중남부평지형: 줄기가 굽고, 수관고가 낮으며 넓게 퍼진다. 지하고는 높다.(서해안 일대 분포)
- 위봉형: 50년생까지는 전나무 수형을 닮았다. 줄기는 곧지만 신장생장이 늦어 키가 작다. 수관폭이 좁지만 점차 확대된다.(전북 완주지역에 분포)
- 안강형: 줄기가 매우 굽는다. 수관고가 낮고 정부가 수평에 가깝게 평평하다. 환경과 인위적 영향을 크게 받는다.(울산을 중심으로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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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보호방안
정부에서는 소나무중 가장 형질이 뛰어난 강송을 경제수로 선정하여 조림을 장려하고 있으며, 이의 보급을 위하여 전국에 시험식재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에서 뛰어난 소나무들로 채종원을 조성하여 우량종자의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2000년대에는 전국에 100%의 개량종자를 보급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소나무와 소나무 군락지의 보존과 관리체계 > PDF
▶ 소나무류의 역사 > PDF
▶ 소나무 유사종 ※변종과 품종
- 반송 (for.muliticaulis UYEKI) : 밑부분에서 굵은 가지가 갈라진다.
- 금강송(forma erecta UYEKI): 태백산 일대에 곧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Pinus densiflora S. et Z. for. erecta Uyeki로 분류하였는데 이를 금강소나무라 부른다. 우리는 현재 이것을 강송이라 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줄기가 곧고 측지가 짧아서 수관이 좋다. 주로 눈이 많이 내리는 태백산맥계에 난다. 즉 강원도, 경상북도, 북부 지방 그리고 충청북도 일부에 나는데 임업상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 처진소나무(forma pendula Mayr.): 이것은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수형을 가진 것인데 접목으로서 이형질이 유전된다. 그러나 구체적으로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가지가 처질 수 있다. 현재 처진소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가 몇 건 있다. 가장 전형적인 것은 제 295호로 지정된 청도 매전면의 처진소나무를 들 수 있다. 수형이 아름답게 보인다.
- 산송(forma umbeliformis m.): 이것은 줄기가 곧으나 비교적 짧고 수관은 양산 모양을 하며 가지는 비교적 낮은 곳까지 붙어있다.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 많으나 더러는 중부 및 남부에도 난다.
- 황금소나무(var. aurea Mayr): 잎의 색이 노란색을 띠는 것이다.
- 다행송(forma multicaulis Uyeki.):흔히 반송 또는 만지송이라 말하는데 줄기 가 아래쪽부터 여러 개로 갈라지고 좁은 각도로 위로 서서 자라는 수형을 가진다. 원예적으로 귀중하게 취급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이 몇 건 있다.
▶ 소나무 병해충정보
- 병해: 입고병, 엽진병
- 솔잎혹파리: 솔잎혹파리의 유충이 솔잎밑에 벌레혹을 만들어 그속에서 수액을 빨아 먹으므로 피해입은 잎은 생장이 중지되고 그해에 변색되어 낙엽되며 피해가 여러 해 반복되면 나무가 죽는다.
- 솔나방: 솔나방은 유충이 9월 상순부터 10월 하순 그리고 4월 상순부터 6월 하순 사이에 2회에 걸쳐 솔잎끝에서부터 모조리 먹으며 살므로 그 피해가 극심하다.
- 소나무좀: 소나무좀은 주로 벌채목, 벌근, 쇠약목이 많은 곳에 사는데 유충은 나무껍질 속에 들어가 가해하며, 성충이 되어서는 새로나온 순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가해하며 새순이 부러져 고사한다.
▶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특별법 >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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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방제방법
- 솔잎혹파리: 방제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가장 손쉽고 경제적인 방법은 수간주사법인데 솔잎혹파리 성충이 가장 번성할 때인 6월에 다이메크론 50%액제를 지상 60cm높이의 나무줄기에 직경 1cm, 깊이 5-10cm의 구멍을 천공기로 45˚각도로 비스듬히 밑으로 뚫고 주입하는데 나무의 크기에 따라 다음과 같이 주입하는 약량을 달리한다.
가슴높이직경(cm) 10, 13, 16, 19, 22, 25
주 입 약 량 (cc) 3.0, 5.2, 8.0, 11.4, 15.4, 17.5
이와 아울러 7-8월경에 가지치기, 불량목제거, 간벌 등을 행하여 임내를 건조시켜 솔잎혹파리 발생에 불리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 솔나방: 방제법으로는 춘기와 추기에 주론수화제, 트리므론수화제 600배액 또는 슈리사이드1,000배액을 살포한다.
- 소나무좀: 방제법으로는 겨울철에 벌채한 소나무를 2-3월에 피해임지속에 놓아 월동한 성충이 알을 낳게 한 다음 5월 중순 이전에 나무껍질을 벗겨 소각한다. 또한 임내에 죽은 나무와 쇠약해진 나무 등이 없도록 임내 정리를 해준다.
- 출처: 국립수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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