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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arbor,喬木]

상수리나무 / Quercus acutissima

가을상수리

참나무과 / 낙엽활엽교목 / 높이 20 ~ 25m, 지름 1m / 수형:원개형(가지의 신장은 분산형) / 상수리나무 꽃말 '번영' 덜꿩나무의 꽃말 '주저'

 

상수리나무는 내음성은 약하나 내건성과 내한성, 내조성이 강해 건조한 곳이나 해안지방에서도 잘 자란다. 양수로 햇볕이 잘 쪼이는 남향 또는 동남향의 농가인근의 산록부가 적지이며 산허리이상은 식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음지에서는 생장이 불량하다. 척박한 땅에서도 생육할 수 있고 생장이 빠르며 목재의 용도가 넓어 과거 조림을 하기도 했다.변재는 회백색또는 황갈색이고 심재는 엷은 적갈색이며, 나무결이 거칠고 굳어 갈라지기 쉽다. 재면은 참나무 특유의 아름다운 호랑이 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비틀림은 크나 강도가 높다. 잎이 밤나무 잎과 비슷하지만 톱니 끝에 엽록체가 없는 것이 다르다.

 

🐱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임진왜란 당시 피난간 선조의 수라상에 먹을 것이 마땅치 않아 도토리묵을 자주 올렸다고 한다. 이때 맛을 들인 선조는 환궁하여서도 도토리묵을 좋아하여 늘상 수라상에 올랐는데 늘 수라상에 올라간다라고 해서 '상수라'라 하였고 나중에 상수리가 되었다고 한다. 즉, 상수리(도토리)가 달리는 나무란 뜻으로 상수리나무가 되었다.

 

 상수리나무 잎은 긴 타원형이고 둔두 또는 예두이며 넓은 예저 또는 원저이고 길이 10~20cm로서 침상의 예리한 톱니와 12~16쌍의 측맥이 있으며 표면은 털이 없고 윤채가 있으나 뒷면은 다세포의 단모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 1~3cm로 털이 없다. 측맥은 평행으로 달리며 거치의 끝까지 이어진다. 잎이 밤나무와 비슷하지만 거치끝에 엽록체가 없어 희게 보이며 잎뒷면에는 소선점이 없어 구별된다.

 

 상수리나무 은 암수한그루로 5월에 피며 수꽃차례는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처지고 암꽃차례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곧추나와 1~3개의 암꽃이 달린다. 수꽃은 5개로 갈라진 화피열편과 8개 정도의 수술로 되며 암꽃은 총포로 싸이고 3개의 암술대가 있다.

 

 상수리나무 열매는 다음해 10월에 익으며 비늘잎은 젖혀진다. 견과는 둥글고 지름 2cm정도로서 다갈색으로 익는다.

 

 상수리나무 줄기: 높이 20~25m, 지름 1m이고 원줄기가 올라가 큰 수형을 이루며 나무껍질은 흑회색이고 갈라지며 일년생가지에 잔털이 있으나 없어지며 둥근 껍질눈이 산재한다.

 

 상수리나무 뿌리: 원뿌리가 발달하고 맹아력이 좋고 맹아의 줄기에서 갱신근이 발생하여 새로운 나무를 만든다.

 

 상수리나무 번식방법

번식은 실생과 접목으로 한다. 
①실생 : 방법은 가을에 종자(도토리)를 채취하여 즉시 건사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어린뿌리를 절단한 후 파종한다. 순량율 89%, ℓ당 입수 159립, 발아율 57%이다. 저장중 온도가 약간만 높아도 발아해 버린다. 가마니와 포대에 넣어 흐르는 물 속이나 웅덩이에 담가두면 종자보존이 잘 된다. 
②접목 : 삽목은 발근율이 그리 좋지 않아 그다지 적용되지 않는다. 접목은 실생묘대목을 포트에 심어 온실 안에 넣고 늦겨울부터 초봄 사이에 bench grafting을 한다. 접수는 1년 생지를 사용하고 보통 복접(腹接) 또는 설접(舌接)을 실시한다. 접목할 때 주의할 것은 black oak는 그들끼리 접목을 하고 white oak의 대목에는 white oak의 접수를 사용해야 접목 불화합성이 일어나지 않는다.

 

 상수리나무 재배특성

- 조림 : 참나무류는 그루터기에서 움돋이가 잘되고 떨어진 종자에서 싹이 잘나므로 우리 나라에서는 묘목을 심어서 조림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종자에서 싹이 터서 자란 나무는 50년이상 오래 키워도 속이 썩는 일이 거의 없으나, 그루터기에서 나온 움을 키우게 되면 나이가 들면서 속이 썩기 쉬운데 이것을 방지하기 이하여 벌채할 때 그루터기를 낮고 미끈하게 잘라주고 뿌리 근처에서 움이 나오도록 하면 새싹의 줄기에서 새뿌리가 내리고 썩은 그루터기와 완전히 분리되므로 속이 썩는 일이 없이 잘자란다. 
- 풀베기 : 풀베기는 3년간 해주는데 6월과 8월에 2회 실행한다. 움돋이된 나무를 키우고자 할 경우에는 한 곳에 너무 빽빽히 올라오므로 3년째에는 이들을 솎아베어 주어야 한다. 
- 잡목솎아베기 : 풀베기가 끝난후 5-6년이 되면 잡관목이 무성하고 참나무류중에도 형질이 불량한 나무들이 발생되므로 잡목솎아베기를 해주어 형질이 좋은 나무가 크도록 해주어야 한다. 
- 가지치기 : 밀도가 높은 곳은 자연적으로 나무의 아랫가지가 말라죽어 떨어지므로 가지치기를 생략할 수도 있으나, 가지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참나무류의 밀도가 낮아 자연적으로 가지가 떨어지지 않는 곳은 가지치기를 해 주어야 한다. 가지치기 높이는 줄기의 직경이 6-10㎝정도되는 곳까지로 하여 가지치기 해주며, 반드시 톱으로 줄기에 바짝 붙여 잘라 주어야 한다. 가지 중에는 줄기와 만나는 지점이 약간 부풀어 있는 지융부가 있는데 이곳을 남기고 잘라주어야 한다. 
- 간벌 : 15-20년생이 되면 가슴높이 직경이 10㎝내외가 되는데 간벌하여 베어낸 나무는 표고자목, 갱목, 펄프목 등으로 쓰여 중간수입이 될 수 있다. 
- 수확 : 30년생일때 ㏊당 120㎥의 목재를 생산한다. 

여름 상수리

 상수리나무 이용방안

- 표고 재배원목으로 사용된다. 
- 주요 조림수종 : 용재수종, 내공해수종 
- 목재는 가구, 마루판, 건축, 토목, 선박, 차량, 기구, 포장, 단판, 장식 등에 이용된다. 나무결은 곧고 무거우며 단단하고 펄프 수율이 높고 표백이 잘되어 펄프재로 적당하다. 고급의 제탄 재료가 된다. 
- 열매는 식용하고 염료(황갈색)로 이용된다. 
- 야성적인 풍치수로서의 가치도 높다. 수형이 웅대하고 잎이 싱싱하며 풍성하면서 가을에 적색 단풍이 불타는 듯 정열적이어서 마을 주변 경관림 조성에 알맞은 수종이다. 
- 잎은 과거에 천잠 및 작잠을 기르는데 사용하였다. 
- 과실은 橡實(상실), 깍정이는 橡實殼(상실각), 나무껍질은 橡木皮(상목피)라 하며 약용한다. 
⑴橡實(상실) 
①겨울에 과실이 성숙하면 果殼(과각)에서 분리되어 떨어진다. 이것을 주워모아 햇볕에 말려 통풍이 잘되는 건조한 곳에 저장한다. 
②성분 : 종자에는 전분 50.4%, 脂肪油(지방유) 약 5%가 함유되어 있으며 깍정이에는 tannin이 19-29%, 수엽(樹葉)에는 tannin이 5-10%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澁腸脫固(삽장탈고)의 효능이 있다. 瀉痢(사리), 脫肛(탈항), 痔出血(치출혈)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煎劑(전제)나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외용> 醋(초)를 넣고 갈아서 붙인다. 또는 燒存性(소존성)을 갈아서 붙인다. 
⑵橡實殼(상실각) 
①짓찧어 볶는다. 
②약효 : 收斂(수렴), 止血(지혈)의 효능이 있다. 瀉痢脫肛(사리탈항), 腸風下血(장풍하혈), 崩中帶下(붕중대하)를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煎劑(전제)나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외용> 달인 液(액)으로 씻거나 粉末(분말)을 조합하여 붙인다. 
⑶橡木皮(상목피) - 瀉痢(사리), (나력), 惡瘡(악창)을 치료한다.

 

 상수리나무 유사종

- 붉가시나무(Q. acuta Thunberg): 잎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 길이 8-20㎝, 폭 3-6㎝, 표면은 반들반들한 짙은 녹색, 뒷면은 연둣빛, 어릴 때에는 적갈색의 털이 덮인다. 
- 갈참나무(Q. aliena Bl.): 잎은 타원형, 길이 5-30㎝, 뒷면은 회백색, 별 모양의 털,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 또는 굵은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 떡갈나무(Q. dentata Thunberg): 일년생가지에 황갈색의 굵은 별 모양의 털 밀생한다. 잎은 넓은 타원형, 길이 10-30㎝, 잎몸 밑동은 귓볼 모양이다. 
- 신갈나무(Q. mongolica Fischer): 잎은 달걀모양, 타원형,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거나 이 모양의 톱니, 길이 7-20㎝이다. 
- 졸참나무(Q. serrata Thunberg): 잎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 길이 6-15㎝, 잎몸 밑동은 뾰족하고, 잎의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상수리나무 병해충정보

- 병해 : 흰가루병, 줄기썩음병, 녹병, 털녹병, 뿌리혹병, 모잘록병 
- 충해  
① 회색거우벌레 : 회색거우벌레는 도토리에 알을 1개씩 낳은 다음 도토리가 달려있는 작은 가지를 칼로 자른 것과 같이 입으로 매끝하게 절단하여 땅에 떨어뜨린다. 때로는 잘린 가지가 주렁주렁 매달려있기도 한다.  
② 참나무재주나방 : 어린유충이 한잎에 모여살며 잎을 조금씩 갉아먹다가 유충이 커지면 잎전체를 먹어치운다. 
③ 매미나방, 박쥐나방

 

 상수리나무 방제방법

- 회색거우벌레 : 8월하순에서 9월하순 사이에 메프제 1,000 배액을 살포하며, 지면에 떨어진 도토리가 달린 가지를 모아서 태워버려야 한다. 
- 참나무 재주나방 : 유충가해기인 5-6월에 디프 50% 유제 또는 80% 수용제 1,000배액을 수관에 살포한다. 10월상순에서 11월하순에 등화 포살한다. 디프수화제 1,500 배액을 5월 상순에서 7월 상순사이에 살포한다. 
- 박쥐나방 : 6월 이전에 임지내의 잡초를 제거, 지표에 마라톤 1,000배액 등 살충제를 살포한다. 유충진입공에 마라톤 등 살충제(500-1,000배)를 주입하고 진흙 등으로 막는다. 
-  모잘록병 : 종자소독(부산30유제 500배액에 3-4시간, 또는 호마이수화제 200배액에 24시간 침적후 파종한다), 토양소독(파종 1주일전에 다찌가렌 100배액을 묘상 1㎡ 당 1kg씩 뿌린다음 갈아 뒤엎는다. 
- 뿌리혹병 : 포지의 병든 묘목은 발견 즉시 뽑아 태운다. 혹병의 발생적지는 객토를 하거나 생석회 3.75kg을 물 20ℓ에 타서 토양소독한다. 
- 녹병 : 다이센 M-45 600배액을 동포자가 발아하기전인 9-10월사이에 2주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 털녹병: 포자가 날아다니기 전인 5월에 베내어 소각하여야 한다. 

 

겨울 상수리

- 출처: 국립수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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