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과 / 낙엽활엽교목 / 수형:원개형(가지의 신장은 분산형)생육환경 / 높이 20m, 지름 1m / 팽나무 꽃말 : 고귀함
팽나무는 수세가 강건하고 입지에 대한 요구가 까다롭지 않으며 맹아력이 좋고 우리나라의 정자목중 느티나무 다음으로 많이 심어져 있는 수종이다.
▶평지에서 자란다. 이식이 용이하고 가지를 전정해서 나무 모양을 다듬어 줄 수 있다.
▶양지와 음지를 가리지 않으며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성장이 빠른 편이고 평탄하고 깊은 땅을 좋아하며 상당히 습한 곳에서도 견딘다. 내한성과 내공해성,내염성 등이 강하고 적응능력이 뛰어난 수종이다.
▶뿌리가 잘 발달되어 있어 강풍과 해풍에도 강하며 내염성이 있어 동해안 일대에서 좋은 생육을 보이고 있다.
▶ 팽나무 잎은 어긋나기로 길이 4~11cm, 폭 3 ~ 5cm로서 달걀모양,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첨두 예저이고 좌우가 약간 비틀어져 있다. 상반부에 거치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표면이 거칠며 측맥은 3~4쌍이다. 잎자루는 길이 2~12mm로서 털이 있다.
▶ 팽나무 꽃은 잡성주로서 5월에 피고 수꽃차례는 새가지의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취산꽃차례로 수술은 4개이다. 암꽃은 새가지 윗부분에 1~3개씩 달리고 수꽃은 하부에 맺힌다.4개의 화피열편, 4개의 작은 수술,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대는 2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진다.
▶ 팽나무 열매는 핵과 둥글고 지름 7~8mm로서 약간 붉은색이 강한 노란색이며 10월에 성숙한다. 과육은 달고 먹을 수 있다. 열매자루는 길이 6~15mm로서 잔털이 있다.
▶ 팽나무 줄기는 가지가 넓게 퍼지며 나무껍질이 흑갈색이고 일년생가지에 잔털이 밀생한다.
▶ 팽나무 뿌리는 원뿌리가 있으며, 곁뿌리가 사방으로 뻗는다.
▶번식은 실생 및 무성생식으로 한다.
①실생 : 10월에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노천매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한다. 노천매장하기 전에 농황산에 처리하여 씨껍질을 얇게 해주는 것이 좋다.
②무성생식 : 접목은 2년생의 실생묘를 대목으로 하여 초봄에 설접(舌接) 또는 절접(切接)을 한다. 삽목은 초봄에 휴면지를 꽂는다.
▶ 팽나무 이용방안
- 방풍수, 공원이나 정원의 녹음수, 조풍(潮風)에도 견디는 힘이 있어 바닷가의 녹지조성용으로 이용된다. 분재로도 이용된다.
- 식용한다.
- 목재는 건축재, 가구재로 쓰인다.
- 나무껍질에서 섬유를 얻기도 한다.
- 열매는 조류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 팽나무 효능
나무껍질은 朴樹皮(박수피), 葉은 朴樹葉(박수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朴樹皮(박수피)
①팽나무의 나무껍질을 여름에 채취한다.
②성분 : 나무껍질에는 alkaloid 및 saponin 반응이 있다.
③약효 : 調經(조경), 蕁麻疹(담마진), 肺癰(폐옹-肺膿瘍(폐농양))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6-9g을 달여서 복용한다.
⑵朴樹葉(박수엽)
①팽나무의 잎으로 연중 채취한다.
②약효 : 엽즙은 漆瘡(칠창)을 치료한다.
▶천연기념물
①제 34호 - 전라남도 광양군 옥룡면에 위치
②제 82호 -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 청천리의 팽나무와 개서어나무의 줄나무, 면적 : 5,544㎡, 지정사유:인공방풍림의 역사적 유물
③제161호 -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의 팽나무는 느티나무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④제309호 - ⓐ소재지:부산직할시 북구 구포동 ⓑ면적:1주 314㎡ ⓒ지정사유:노거수 ⓓ수령:500년
⑤제310호 - ⓐ소재지: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 ⓑ면적:1주 214㎡ ⓒ지정사유:노거수 ⓓ수령:400년
- 출처: 국립수렵원 -
◎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너무 커서 집안에는 어울리지 않는 팽나무.
느티나무와 팽나무(포구나무)도 집에 심지 않는다. 마을마다 동제를 지내는 신성한 나무를 집 안에 심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자연을 숭배하며 살았던 우리 민족에게 서낭당 신목이고 우주목인 느티나무와 팽나무를 집에 심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키가 크고 그늘이 많아 집에는 적당하지 않고 특히 태풍이나 바람의 피해 때문에 키가 아주 큰 나무는 심을 수 없었을 것이다. 버드나무도 귀신이 나와서 집에 심지 않는다고 한다. 옛 어른들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비오는 날 밤에는 도깨비들이 버드나무 아래서 춤을 추고 논다. 100살 넘은 오래된 버드나무는 비오는 깜깜한 밤에 도깨비불이 나온다. 능수버들의 처진 가지는 깜깜한 밤에 보면 초상이 나서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을 닮았고 귀신같다고 해서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심지 않았다. 집에 심더라도 하수구(수채 구멍)를 뿌리가 막아서 심지 않았다. 화류계에 나오는 버들 류(柳)자는 집안 여인의 지조와 절개를 지키기 위해 심지 않게 하는 이유가 되었다. 처진 버들가지는 누구나 꺾을 수 있는 것이다. [출처: 담양곡성타임스]
연리목(連理木)
나무가 서로 가까이 자라면서 성장한 줄기가 맞닿아 하나의 줄기로 합쳐져 자라는 현상을 말한다.
연리목(連理木)은 두 남녀의 지극한 사랑에 비유되어 사랑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연리목은 충청남도 금산읍 양지리에서 자라는 팽나무가 유명하고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연리목 소나무도 유명하다. 연리목은 연리지에 비해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
10년의 고통을 인내해야 탄생하는 연리목
연리목은 어떻게 두 나무가 한몸으로 영양분을 공유하며 자라날 수 있게 되는 것일까요?
연리목이 되는 과정은 서로 다른 두 나무가 가까이 자라면서 줄기가 맞닿게 되고, 이 과정에서 서로를 심하게 압박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압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껍질이 파괴되거나 안쪽으로 밀려나게 되고, 맨살끼리 닿게 되면서, 서로의 나무세포가 갈라지는 고통을 인내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픔을 겪는 과정이 10년은 지나야 비로소 연리목의 특징인 서로의 영양분을 공유할 수 있는 나무가 된다고 합니다.
당신의 진정한 사랑을 이루어 줄 연리목
일명 '사랑나무' 라 불리는 연리목은 사랑하는 연인이 기도를 하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지고, 불화중인 부부는 금술이 좋아지며, 아이를 갖기를 원하는 부부가 함께 손을 잡고 나무를 중심으로 왼쪽으로 돌면 아들을,오른쪽으로 돌면 딸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영원한 사랑의 기운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리목이 도심 속에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 출처: 올림픽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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