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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arbor,喬木]

개오동 / Catalpa ovata

능소화과 / 낙엽 활엽 교목 / 높이 6 ~ 10m / 개오동 꽃말 : '고상'

 

개오동은 1904년경에 도입되어 중부 이북에 식재되어 온 수종이다. 오동나무는 아니지만 오동나무와 비슷하다고 하여 개오동이란 이름이 붙었다. 잎이나 꽃의 생김, 냄새가 오동나무와 비슷하고 목재도 오동나무처럼 윤이 난다. 한편 열매가 노끈처럼 길게 자란다 하여 ‘노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개오동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목이 아니어서 공원이나 정원, 주택 마당에 심어 기른다. 맹아력이 강하고 내한성이 강하여 토심이 깊고 비옥적윤한 곳에서 생장이 양호하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더 잘 자란다. 각종 공해에 강하고 해풍에도 잘 견딘다.

 

옛날에는 재(梓), 가오동(假梧桐), 목각두(木角豆), 목왕(木王) 등으로 불렸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개오동[梓]은 백 가지 나무[百木]의 으뜸(長)이라 하여 목왕(木王)이라 부른다고 했다. 개오동은 예부터 벼락이 피해가는 나무라 하여 뇌신목(雷神木), 뇌전동(雷電桐)으로 부르며 신성시했다. 이 나무가 집안에 있으면 천둥이 심해도 다른 재목이 모두 흔들리지 않는다고 믿었다. 『박물지(博物志)』에도 개오동을 뜰에 심어두게 되면 벼락이 떨어지는 일이 적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민속의 영향을 받아 궁궐이나 절간 같은 큰 건물에는 반드시 개오동을 심었으며 경복궁의 뜰에도 여러 그루가 있다. 개오동은 꽃향기가 좋아 벌들을 불러 모으는데, 북한에서는 향오동나무라고 부른다. 열매는 재실(梓實)이라 하여 주로 약용으로 사용한다.

 

개오동

 개오동 잎은 어긋나기 또는 3돌려나기하며 넓은 달걀형이고 길이 10 ~ 25cm로, 대개 3 ~ 5개로 갈라지고 표면은 자줏빛이 도는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맥 위에 잔털이 있거나 털이 없고 잎자루는 자줏빛이 돈다.

 

개오동

 개오동 꽃: 원뿔모양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며, 길이 10 ~ 25cm로서 털이 없고 꽃은 6월에 피며 지름 25mm로서 황백색이고 화피에 양순이 있으며 안쪽 양면에 황색 선과 자주색 점이 있다. 꽃부리는 종상이고 비스듬한 심장형이다. 수술은 완전한 것이 2개, 꽃밥이 없는 것이 3개이고 기부에 자주색 반점이 있다.

 

개오동

 개오동 열매: 삭과는 길이 20 ~ 36cm, 지름 5 ~ 8mm로서 긴 선형이고 암갈색이며 10월에 익는다. 종자는 회갈색으로 편평하거나 또는 반관상(半管狀)이고 길이 3 ~ 4cm, 나비 3mm로서 양쪽 끝에는 긴 백색의 털이 있다. 성숙한 과실을 재실(梓實)이라 하고 나무껍질을 재백피(梓白皮)라 한다.

 

개오동

 개오동 줄기: 가지가 퍼지고 일년생가지는 털이 없거나 간혹 잔털이 있다.

 

 개오동 번식방법

종자, 삽목에 의해 번식한다.

 

 개오동 재배특성

이식이 용이하다.

 

 개오동 이용방안

어릴 때는 식용으로 쓰고 성숙한 과실은 말려서 신장염, 당뇨병, 기타 부종 등에 쓴다. 민간에서는 개오동 잎은 무좀에 특효라 하며 열매는 문둥병, 위궤양, 위암, 미역 먹고 체한 데 등에 쓴다. 개오동 목재는 오동나무보다 조금 단단하며 판자로 켜면 아름다운 무늬가 있다. 또한 습기에 견디는 성질이 강하여 가구나 악기를 만드는 데 쓰인다.

- 가로수나 공원수로 좋다. 
- 根皮(근피) 또는 나무껍질은 梓白皮(재백피), 목재는 梓木(재목), 葉(엽)은 梓葉(재엽), 과실은 梓實(재실)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梓白皮(재백피) - ①根皮(근피)는 봄과 여름에 채취하여 흙과 모래를 털어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서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근피는 isoferulic acid, sitosterol, p-hydroxybenzoic acid를 함유한다. 나무껍질은 p-coumaric acid, ferulic acid를 함유한다. ③약효 : 淸熱(청열), 해독, 살충의 효능이 있다. 時病發熱(시병발열), 황달, 反胃(반위-위의 메스꺼움 등), 皮膚搔痒(피부소양), 瘡疥(창개)를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5-1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가루를 만들어 고루 바른다. 혹은 달인 液(액)으로 씻거나 목욕한다. 
⑵梓木(재목) - ①성분 : Catalpalactone을 함유한다. 또 다종의 naphthoquinone derivatives를 함유하지만, 그 속에서 이미 확인된 것으로는 α-lapachone이 있다. ②약효 : 手足의 통풍을 치료하려면 재목을 달여서 나무통으로 찌는데, 이때 김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곽란으로 토하지 않고 내려가지 않는 것을 치료하려면 재목을 잘게 썰어 달여서 濃汁(농즙)을 만들어 吐劑(토제)로 사용한다. 
⑶梓葉(재엽) - ①성분 : p-Coumaric acid, p-hydroxybenzoic acid 2%를 함유한다. ②약효 : 手脚(수각)의 火爛瘡(화란창)을 치료한다. 小兒壯熱(소아장열), 일체의 瘡疥(창개), 皮膚搔痒症(피부소양증)에 달여서 씻는다. 
⑷梓實(재실) - ①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성숙한 과실을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과실은 catalposide, des-p-hydroxybenzoyl-catalposide, p-hydroxybenzoic acid, citric acid, 납을 포함한다. 종자는 p-hydroxybenzoic acid, β-sitosterol 및 脂肪酸(지방산)을 함유한다. ③약효 : 利尿(이뇨), 消腫(소종)하며 외용으로는 살충의 효능이 있다. 慢性腎炎(만성신염), 浮腫(부종), 蛋白尿(단백뇨)의 치료에는 재실 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개오동 유사종

- 꽃개오동: 북아메리카 원산. 높이 30m, 잎은 마주나기 또는 돌려나기, 달걀모양 또는 난상 타원형, 끝 부분은 긴 꼬리 모양이다. 원뿔모양꽃차례는 길이 15-45cm, 측면에 2개의 황색 선이 있고, 안쪽에 2개의 황색 선과 자갈색 반점이 있다.

 

- 출처: 국립수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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