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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arbor,喬木]

오동나무 / Paulownia coreana

오동나무

현삼과 / 낙엽 활엽 교목 / 높이 15-20m, 직경 80㎝ / 수형: 원형

 

우리나라 자생식물중 가장 큰 잎을 가지고 있는 오동나무는 참오동나무와 같이 자라며 외모가 비슷하지만 잎 뒷면에 다갈색 털이 있고 화관(花冠)에 자줏빛이 도는 점선이 없는 점이 다르다. 

 

오동나무는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 되는 비옥적윤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척박지에서는 생육이 부진하다. 계곡이나 낮은 지대에서 볼 수 있다. 내조성이 강하고 내한성은 보통인 극양수로서 어릴 때는 군집성이 높으나 성장함에 따라 차츰 낮아진다. 내건성에는 약하나 병충해, 공해 등에 강하다.

 

한·중·일 3국에서는 아들을 낳으면 대들보감이 되라며 소나무를 심고,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어 그것으로 가구를 만들어 시집을 보내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 부모상이 나면 상주가 부친상에는 대나무 지팡이를, 모친상에는 오동나무 지팡이를 사용했다.

 

오동나무

▶ 오동나무 잎은 마주나기하며 난상 원형 또는 아원형이지만 흔히 오각형으로 되고 첨두 심장저이며 길이 15~23cm, 폭은 12~29cm로서 표면에 털이 거의 없고 뒷면에 갈색 성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나 맹아에는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9-21cm로서 잔털이 있다.

 

오동나무

▶ 오동나무 은 5-6월에 피며 가지 끝의 원뿔모양꽃차례에 달리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긴 달걀모양이고 첨두이며 서기도 하고 퍼지기도 하며 양면에 잔털이 있다. 꽃부리는 길이 6cm로서 자주색이지만 참오동나무와는 달리 세로로 된 자주색 줄이 없으며 후부(喉部)는 황색이고 내외부에 성모와 샘털이 있으며 둘긴수술은 털이 없고 씨방은 달걀모양으로서 털이 있다.

 

오동나무

▶ 오동나무 열매는 달걀모양 첨두의 삭과로 털이 없고 길이는 3cm 정도로서 10~11월에 익는다.

 

▶ 오동나무 줄기: 줄기가 통직하고 나무껍질은 담갈색이고 암갈색의 거친줄이 종으로 나 있다.

 

▶ 오동나무 뿌리: 원뿌리가 있고, 곁뿌리가 길게 사방으로 뻗는다. 천근성이다.

 

▶ 오동나무 생태

현재 우리 나라에 재배되고 있는 것은 오동나무·참오동나무·대만오동나무 등 3종류이며 재배가능지역은 중부 이남의 높이 400m 이하의 마을부근의 비옥한 땅이다. 이 중 참오동나무가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 이는 재목이 회백색 또는 은백색으로 탄력성과 광택이 있어서 공예적 용도에 좋고, 다른 종에 비하여 비교적 내한성(耐寒性)이 강하여 -25℃에서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 이하로 기온이 급강하하면 피해를 받는다.

오동나무는 수광량(受光量)이 많고 바람의 피해가 적고, 양분이 많으며 토심이 80∼90㎝이고 아래에 사력층이 있어 과습하지 않고 물이 잘 빠지는 곳이 좋다. 특히, 병균의 침해를 잘 받으므로 재배상의 기술과 주의를 요한다.

 

오동나무

▶ 오동나무 번식방법

근삽이나 실생으로 행한다. 실생은 묘입고병균의 피해가 심하므로 토양살균과 종자소독이 필요하다. 종자가 미세하여 관수할 때 주의하여 관수하여야 한다. 우량한 개체를 증식시키기 위해서는 분근 또는 꺾꽂이한다. 순량율 77%, ℓ당 입수 292,500립, 발아율 67% 이다.

 

▶ 오동나무 재배  > Landscape Times

 

▶ 오동나무 재배특성

- 조림 : 오동나무는 뿌리나누기가 잘되고 종자로도 양묘가 잘되는 수종이므로 분근묘나 실생묘 1년생을 4m 간격으로 정보당 약 600본씩 심는다. 자람이 빠른 대신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하므로 구덩이를 직경 90㎝, 깊이 50㎝로 파고 밑거름으로 잘 섞은 퇴비 약 7㎏ 또는 마른계분 3.5㎏을 흙과 섞어서 넣고 그 위에 묘목을 심는다. 심을 땅고르기는 공한지나 밭뚝같은 곳은 필요없고, 산에 심을 경우 모두베기 또는 제초제살포로 잡관목을 없애 주어야 한다. 
- 풀베기 및 관리 : 풀베기는 모두베기로 3년간 하는데 매년 6월과 8월에 2회씩 해주어야 한다. 나무가 곧게 자라는 것은 겨드랑이눈따기를 철저히 하면 가지없는 줄기를 높게 키울 수가 있는데, 나무가 굽었거나 상처가 있는 것은 이듬해 봄 일찌기 대절을 하여 맹아를 키우면 가지없는 곧은 줄기를 높게 키울 수 있다. 어렸을 때 백색 수성페인트에 석회유황합제를 섞어 줄기에 발라주면 좋다. 
- 간벌 : 심은후 6-8년이 되면 가슴높이직경 10㎝내외가 되는데 이때 약 400본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간벌한다. 심은후 12-16년 사이에는 약 300본, 20년에는 약 200본만 남기고 간벌한다. 
- 이식이 용이하다. 
- 수확 :심은지 약 20년이 되면 수확할 수 있으며, 20년생일 경우 ha당 176㎥의 목재를 생산한다.

 

오동나무

▶ 오동나무 이용방안

- 주요 조림수종 : 용재수종 
- 목재는 고급가구재, 병풍틀, 조각재, 무늬단판, 운동구, 악기재 및 포장재 등으로 쓰인다. 
- 공원의 조경용수나 풍치림용수 또는 가로수로 장려할 만하다. 
- 인가 부근과 유휴지에 속성수로 많이 식재하며 오동나무를 심었을 때 각종 병해가 그 인근의 수목들까지도 기피 또는 방제 된다. 
- 잎은 제충제로 사용되고 나무껍질은 염료로 쓰인다. 

 

▶ 오동나무 효능
- 참오동/오동의 나무껍질은 桐皮(동피), 목부(木部)는 桐木(동목), 엽(葉)은 桐葉(동엽), 실과(實果)는 泡桐果(포동과), 화(花)는 泡桐花(포동화)라 하며 약용한다. 
⑴桐皮(동피) 
①연중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오동의 나무껍질은 syringin을 0.3% 함유한다. 
③약효 : 痔瘡(치창), 淋病(임병), 丹毒(단독), 타박상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15-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바르거나 또는 달인 液(액)을 바른다. 
⑵桐木(동목) 
①성분 : 목재는 paulownin, isopaulownin, d-sesamin, d-asarinin을 함유한다. 일년생가지는 syringin과 관게가 있다. 오동은 또한 catalpinoside(catalpol)을 함유한다. 
②약효 : 浮氣(부기)가 발에서부터 시작해서 위로 진행되는 증상을 치료하려면 동목을 깎아서 삶은 즙을 바르고 함께 소량을 복용한다. 
⑶桐葉(동엽) 
①성분 : 참오동의 잎은 ursolic acid를 함유하며, 또 glucoside 및 polyphenols를 함유한다. 
②약효 : 癰疽(옹저), (정창), 創傷出血(창상출혈)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15-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醋(초)를 쪄서 붙이던가 짓찧어서 바르던가 또는 짓찧어 낸 즙을 바른다. 
⑷泡桐果(포동과) 
①성분 : 과실은 eleostearic acid, 脂肪油(지방유), flavonoid, alkaloid를 함유한다. 
②약효 : 祛痰(거담), 止咳(지해), 平喘(평천)의 효능이 있다. 
⑸泡桐花(포동화) - 上呼吸道感染(상호흡도감염), 기관지폐렴, 급성편도선염, 세균성설사, 급성장염, 급성결막염, 이하선염, 癰腫(옹종)을 치료한다.

 

▶ 오동나무 유사종

- 참오동나무(Paulownia tomentosa Steud.): 울릉도 원산으로 전국에 많이 식재되고 있으며 꽃잎에 자주색 줄이 세로로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오동나무 특징

- 참오동과 같이 자라며 겉모양이 비슷하지만 잎뒷면에 다갈색 털이 있고 꽃부리에 자줏빛이 도는 점선이 없다. 
- 목재는 재질이 가볍고 무늬가 좋으며 내습성과 내부성이 높다. 심, 변재의 구분이 명확치 않으며 나이테는 뚜렷하고 색은 엷은 홍백색이다. 환공재로 목리는 통직하고 나무갗은 거칠며 국산재로 가장 가벼우며 절삭가공성, 도장성은 보통이고 접착성은 양호하나 포삭성은 불량하다.

 

▶ 오동나무 병해충정보

- 병해 
① 잎에 작은 담갈색 반점이 나타나며 점차 암갈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잎이 기형이 된다. 묘목에 이 병이 발생하면 모잘록병 증상이 나타나고 피해가 심할때는 묘포의 전 묘목이 말라죽는다. 
②이 병에 걸린 오동나무는 동아(冬芽)가 그해에 자라 작은 가지가 되어 새순이 다부룩하게 빗자루와 같이 되며 1-2년내에 말라 죽는다. 병든 의저는 황록색으로 정상적인 잎보다 대단히 작아진다.  
③부란병 
- 충해: 미국흰불나방, 박각시, 박쥐나방.

 

▶ 오동나무 방제방법

- 오동나무탄저병 : 방제법으로는 6월상순부터 10일간격으로 맹코지수화제 500 배액을 살포하고 병든나무의 낙엽을 모아서 태워야 한다. 
- 오동나무빗자루병 : 방제법으로는 7월상순-9월하순 사이에 마라치온 1,000 배액을 2주간 간격으로 살포하거나 항생제인 테트라싸이크린계통의 약제를 4월하순 또는 8월하순에 수간주입한다. 
- 미국 흰불나방 : 유충가해기에 슈리사이드, 디프 50%유제, 80%수용재 1,000배액을 수관에 살포한다. 
- 박쥐나방 : 6월 이전에 임지내의 잡초를 제거, 지표에 마라톤 1,000배액 등 살충제를 살포한다. 유충진입공에 마라톤 등 살충제(500-1,000배)를 주입하고 진흙 등으로 막는다

 

- 출처: 국립수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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