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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본[herbalplants,草本類]

담쟁이덩굴 / Parthenocissus tricuspidata

담쟁이덩굴

포도과 / 낙엽 활엽 덩굴성 / 10m / 담쟁이덩굴 꽃말 : '공생, 우정'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에서 폐렴에 걸려서 사경을 헤매는 존시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화가가 벽에 그려주는 잎이 바로 담쟁이덩굴잎이다. 담을 기어오른다 하여 담쟁이덩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속성수로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며 가을에 단풍이 붉게 들어 장관을 이룬다. 담쟁이 덩굴은 어릴 때에는 음수이지만 커지면서 반음수로 되고, 성목이 되어서는 양수이다. 그러나 양지에서도 어릴때부터 잘 자란다. 노지에서 월동 생육하며 습기가 있고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공해에도 잘 견디고 내건성도 좋다. 공기뿌리와 흡반이 발달하였다.

 

담쟁이덩굴

▶ 담쟁이덩굴 은 어긋나기하며 넓은 달걀형이고 점처두, 심장저이며 길이와 폭이 각 4 ~ 10cm × 10 ~ 20cm로, 끝이 3개로 갈라지며,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고, 가장 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어린 잎자루의 잎은 3개의 소엽으로 된 겹잎으로 잎자루가 잎보다 길다.

 

▶ 담쟁이덩굴 은 암수한꽃이며 황록색으로 5월 말에 피고, 취산꽃차례는 잎겨드랑이나 짧은 가지 끝에서 자라며 많은 꽃이 달린다.

 

담쟁이덩굴담쟁이덩굴
담쟁이덩굴

▶ 담쟁이덩굴 열매는 구형이고 지름 6 ~ 8mm로 검은색이며 백분으로 덮여있고 8월 말 ~ 10월 중순에 성숙한다.

 

▶ 담쟁이덩굴 줄기는 덩굴손 잎과 마주나며, 갈라지고, 끝에 둥근 흡착근이 생기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 담쟁이덩굴 뿌리곁뿌리는 잔뿌리로 발달하여 천근성이다.

 

담쟁이덩굴

▶ 담쟁이덩굴 번식방법

번식은 종자를 가을에 채취하여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거나 휴면지를 꺾꽂이하면 발근이 잘된다. 

 

▶ 담쟁이덩굴 재배특성

보통으로 관수 관리한다.

 

▶ 담쟁이덩굴 이용방안

줄기에서 공기뿌리가 나와 바위나 나무에 흡착하여 피복시키고 황폐된 절사지나 벽면의 녹화용으로 좋다. 분재소재로 이용되기도 한다.

 

▶ 담쟁이덩굴 유사종

미국담쟁이덩굴(P.quinquefolia Planch.) : 잎이 5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손모양겹잎이다.

 

담쟁이덩굴

▶ 담쟁이덩굴 효능(대교학습백과)

포도과에 딸린 낙엽덩굴식물이며 한방에서는 '석벽려' 또는 땅을 덮는 비단이란 뜻으로 '지금'이라고 부른다.「동의보감」에는 '작은 부스럼이 잘 없어지지 않는 데와 목 안과 혀가 부은 것, 쇠붙이에 상한 것 등에 쓰며 뱀독으로 가슴이 답답한 것을 없애고 외상과 입 안이 마르고 혀가 타는 것 등을 치료한다'고 하며 바위를 타고 올라간 것을 쓰면 독이 있으므로 소나무나 참나무를 타고 올라간 것을 채취하여 쓰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담쟁이덩굴은 맛이 달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다. 편두통, 류머티스성 관절염, 반신불수 등에도 치료약으로 쓴다. 증상별 복용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당뇨병의 혈당치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줄기와 열매를 그늘에서 말려 하루 10~15g쯤을 물로 달여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또 담쟁이덩굴은 풍습성 관절염, 근육통, 뱃속 출혈 등에도 빠른 효력을 나타내는데, 소주에 담가 3개월쯤 두었다가 가볍게 취할 만큼 날마다 마시면 진통 효과가 뛰어나고 10~20일쯤이면 웬만한 관절염이나 근육통은 거뜬하게 낫는다. 
골절로 인하여 통증이 심할 때에는 담쟁이덩굴 줄기를 짓찧어 붙이면 곧 아픔이 멎게 되며, 아울러 담쟁이덩굴 술을 마시면 골절로 인해 뭉친 피가 없어지고 골절 치유 효과도 빨라진다. 
그리고 피부에 생기는 육종이나 양성 종양에는 담쟁이덩굴을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하루 10~15g을 복용한다. 
갖가지 암이나 종양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고, 남성들의 양기 부족에도 효력이 있으며 가래나 기침에도 좋다. 

특히 담쟁이덩굴은 뭉친 피를 없애고 아픔을 멎게 하며 몸 안에 있는 딱딱한 덩어리를 풀어 주는 데 뛰어난 효력이 있는 약초이다. 술에 담가 우려내어 먹는 것이 효과가 빠르고 가루를 내어 먹거나 물에 넣고 뭉근하게 달여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성 신부전증 치료에는 담쟁이덩굴, 조릿대 새순, 조선오리나무 새순을 같은 양으로 하여 물에 넣고 3시간 이상 푹 달여서 복용한다. 처음에는 양을 조금씩 마시다가 몸의 상태를 보아 가며 차츰 양을 늘린다. 일 주일에 혈액투석을 두 번씩 할 정도로 심한 신부전증 환자가 이 방법을 써서 치유된 사례가 있다고 한다.

 

담쟁이덩굴
담쟁이덩굴 단풍

▶ 담쟁이덩굴 전설(대교학습백과) 

친근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 덕분에 예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 

옛날 그리스에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히스톰이라는 착하고 아름다운 처녀가 있었다. 그녀는 부모님이 정해주는 어떤 남자와 얼굴도 보지 않고 약혼을 했다. 그 후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전쟁이 일어나서 약혼자는 전쟁터로 나간다. 그리고 여러 해가 지나가고 부모님마저 죽었지만 그녀가 기다리던 청년은 돌아오지 않았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다른 청년들이 그녀의 미모에 반해서 서로 약혼자라고 나섰으나 히스톤은 이를 거절했다. 약혼자의 그림자만 보았지만, 아버지를 만나던 꽃밭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도 자기 앞에 닿을 만큼 키가 큰 남자였던 것이다. 그녀는 그 후에도 오래토록 키가 큰 약혼자만을 기다리다가 죽고 말았다. 이를 불쌍히 여긴 마을사람들이 담벼락 아래 고이 묻어주었는데 이듬해 봄이 되고 담쟁이덩굴이 돋아났으며, 약혼자를 향하려는 듯 자꾸만 높은 곳으로 오르려 했다. 이러한 전설의 영향으로 그리스에는 지금도 혼례 제단은 반드시 담쟁이덩굴로 장식하며,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않고 산다는 의미를 담아서 여성이 남성에게 담쟁이덩굴을 선물하는 풍습이 생겨났다. 또한 남성이 담쟁이덩굴 꽃관을 쓰고 있으면 좋은 여자와 나쁜 여자를 가려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신기한 이야기도 있다. 

 

한편, 우리의 조상들은 담쟁이덩굴이 무엇에나 의지하여 자란다는 점을 좋지 않게 생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인조 14년(1636)에 김익희란 선비가 올린 상소문에 "빼어나기가 송백(松柏)과 같고 깨끗하기가 빙옥(氷玉)과 같은 자는 반드시 군자이고 빌붙기를 등나무나 담쟁이같이 하고 엉겨붙기를 뱀이나 지렁이 같은 자는 반드시 소인일 것이요." 라 하여 담쟁이덩굴을 가장 멸시하던 소인배에 비유하고 있다.

 

- 출처: 국립수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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