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과 / 낙엽성 관목 / 높이 2m / 찔레꽃 꽃말 : '그리움'
찔레꽃은 길섶 양지녘에서 쉽게 만나는 하얀 꽃이 있다. 찔레꽃이다. 찔레꽃은 장미의 한 종류다. 정확하게 하자면 돌보는 이 없는 들녘이나 숲에서 스스로 자라는 들장미다. 화려한 꽃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장미의 친척이라 하기에는 지나치게 질박한 꽃이다. 찔레꽃은 우리나라의 들 어디에서나 저절로 자라는 대표적인 들장미다. 지름 2㎝ 남짓의 찔레꽃은 다섯 장의 하얀 꽃잎으로 소박하게 피어난다. 꽃송이 가운데에 노란색의 꽃술을 촘촘하게 돋우며 화려한 기색을 갖추려 하지만, 화려한 느낌은 주지 않는다. 찔레꽃은 흔치 않게 연분홍색의 꽃을 피우기도 한다. 또 아예 붉은 꽃을 피우는 ‘국경찔레’라는 종류도 있긴 하다. 그러나 흔히 볼 수 있는 찔레꽃은 흰색이다.
찔레꽃은 습기가 많은 하천이나 호반 주변에서 많이 자라며 배수가 잘 되는 양지 바른 곳이 좋다. 생장이 빠르며 내한성과 내조성, 내염성, 내공해성이 강하다.
▶ 찔레꽃 잎은 어긋나기하며 깃모양겹잎이고 소엽은 5 ~ 9개로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형이며 길이 2 ~ 3cm로 양 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뒷면에 잔털이 있다. 턱잎은 빗살 같은 톱니가 있고, 하반부가 잎자루와 합쳐진다.
▶ 찔레꽃 꽃은 5월에 개화하며 지름 2cm로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이며 원뿔모양꽃차례로, 작은꽃대에 샘털이 약간 있고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으로 뒤로 젖혀지며, 꽃잎은 거꿀달걀형이며 오목형으로 향기가 있다.
▶ 찔레꽃 열매는 둥글고 지름 8mm로 붉은색이며 수과는 길이 3mm로 흰색이며 10월에 성숙한다.
▶ 찔레꽃 가지는 2 ~ 7mm의 가시가 발달한다.
▶ 찔레꽃 번식방법
- 번식은 실생 또는 삽목으로 한다.
①실생 : 가을에 종자를 따서 퇴적하여 과육을 벗긴 후 선별하여 물에 씻고 응달에서 건조한 후, 모래와 혼합하여 저장해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②삽목 : 2-3월,6월,9-10월에 가지삽목을 하면 발근이 잘된다.
▶ 찔레꽃 이용방안
- 관상용, 생울타리용으로 사용하고 장미의 원예품종을 번식시킬 때 대목으로 이용된다.
- 맹아지의 새순은 식용할 수 있다.
- 염료용으로 이용한다. - 흔히 갈색 계통의 염료를 얻기 위해 이용되는 식물이다. 빨간 열매를 이용하면 옅은 갈색을 얻을 수 있다. 잎의 염액은 적갈색으로 탁하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은 가을에 채집한 것이 보다 좋았다.
- 花는 薔薇花(장미화), 根은 薔薇根(장미근), 莖은 薔薇枝(장미지), 葉은 薔薇葉(장미엽), 과실은 營實(영실)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薔薇花(장미화) - ①5-6월 꽃이 한창 피었을 때 맑은 날씨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astragalin이 함유되어 있고 精油(정유)에는 0.02-0.03% 전후가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淸暑(청서), 和胃(화위), 止血(지혈)의 효능이 있다. 暑熱吐血(서열토혈), 口渴(구갈), 瀉痢(사리), 말라리아, 刀傷出血(도상출혈)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3-6g을 달여 복용한다. <외용> 粉末(분말)을 살포한다.
⑵薔薇根(장미근) - ①연중 수시로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뿌리에는 tormentin acid가 함유되어 있고 근피에는 tannin 23.3%, 生葉에는 비타민C 61.6mg%가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淸熱(청열), 利濕(이습), 祛濕(거습), 活血(활혈)의 효능이 있다. 肺癰(폐옹), 당뇨병, 이질, 관절염, 사지마비, 吐血(토혈), 鼻出血(비출혈), 頻尿(빈뇨), 遺尿(유뇨), 월경불순, 타박상, 瘡癤疥癬(창절개선)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4.5-12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붙인다. 煎液(전액)으로 양치질을 한다.
⑶薔薇枝(장미지) - 婦人(부인)의 禿髮(독발)에 찔레의 햇가지와 후조(원숭이 내장 結石(결석))를 같이 삶아서 그 煎汁(전즙)을 바른다.
⑷薔薇葉(장미엽) - 짓찧어서 붙이면 生肌(생기)의 효능이 있다.
⑸營實(영실) - ①8-9월에 열매가 빨갛게 익기 전 푸른색이 조금 남아 있을 때 따서 그늘에서 건조하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한다. ②성분 : 利尿(이뇨), 해독, 瀉下(사하), 除熱(제열), 活血(활혈)의 효능이 있다. 腎炎(신염), 浮腫(부종), 尿不利(요불리), 脚氣(각기), 瘡疥癰腫(창개옹종), 小便秘澁(소변비삽), 月經腹痛(월경복통)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3-9g을 달여서 복용한다. 술에 담그거나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붙이거나 煎液(전액)으로 씻는다.
▶ 찔레꽃 유사종
- 덩굴장미(var. platyphylla THORY): 낙엽 덩굴성 관목으로 길이 5m에 달하고 전체에 밑을 향한 가시가 드문드문 있으며, 엽축과 잎자루에 가시가 있고 꽃이 적색이다.
- 털찔레(=털가시나무, var. adenochaeta OHWI)(var. pilosissima Nakai): 잎과 꽃차례에 샘털이 많다.
- 좀찔레(=좀가시나무, var. quelpaetinsis NAK.): 소엽의 길이가 1-2cm이고 꽃이 작다.
- 제주찔레(R. luciae FR. et ROCKHEB.) : 탁엽의 가장자리가 거의 밋밋하고 암술대에 털이 있다.
- 국경 찔레꽃(R. jaluana KOM.): 제주찔레와 비슷하지만 꽃이 적색이고 탁엽에 톱니가 있다.
- 돌가시나무(R. wichuraiana): 반상록포복성이고 꽃의 지름 4cm로 소엽은 7-9개가 난다.
- 용가시나무(R. maximowicziana): 포복성, 소엽은 5-7개이다.
▶ 찔레꽃 병해충정보
- 병충해 : 흰가루병, 흑반병, 반점병, 진딧물.
- 출처: 국립수렵원 -
🌳 관련기사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