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 상록 활엽 / 다년생, 단자엽식물(나이테가없다) / 높이 20m(추운 곳에서는 높이 3m, 지름 1cm) / 왕대 꽃말 : '정절,신념'
나무처럼 곧게 자라는 대나무는 벼과(科)에 속한다. 상록성 목본처럼 키가 큰 풀로 나무가 아닌 초본식물이다. ‘대’라고 약칭하기도 하며 한자어로는 죽(竹)이라고 한다. 대나무류는 전세계에 12속 500여 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해장죽속·왕대속·이대속·조릿대속의 4속 14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가 장려되고 있는 죽류는 왕대[苦竹]·솜대[淡竹]·맹종죽(孟宗竹)의 3종이며, 이 중에서도 왕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나무는 토심이 깊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음지보다 양지를 좋아하며 1년 동안 20m까지도 자라는데, 생장은 그것으로 완료되며 이후 2-3년에 걸쳐 더 견고해진다. 한 번 꽃을 피우고 난 후에는 고사하므로 그 지역이 모두 폐죽림이 된다.
▶ 대나무 잎은 3 ~ 7개(흔히 5 ~ 6개)씩 달리고 피침형이며 길이와 폭이 각 10 ~ 20cm × 12 ~ 20mm로 잔톱니가 있고 견모는 5 ~ 10개가 개출되어 오랫동안 남아있다.
▶ 대나무 꽃: 꽃차례는 길이 5 ~ 10cm이고, 포는 거꿀달걀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이며 끝에 달린 잎몸은 달걀형 또는 피침형이고 길이 10 ~ 30mm로, 각 포에 1 ~ 5개의 암수한꽃과 암수딴꽃이 들어 있다. 첫째 포영은 길이 3cm이며 둘째 포영과 더불어 털이 있고, 내영은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길이 3 ~ 4mm로 연모가 있으며 4월에 드물게 개화한다. 대나무류의 꽃은 주기적으로 피는데 그 간격은 종류에 따라 다르다. 조릿대는 5년, 왕대·솜대는 60년을 주기로 피는데, 대개 꽃이 피면 모죽(母竹)은 말라죽게 되고 대밭은 망한다. 이는 개화로 인하여 땅속줄기의 양분이 소모되어 다음해 발육되어야 할 죽아(竹芽)의 약 90%가 썩어버리기 때문이다. 나머지 10%만이 회복죽이 되므로 개화 후에는 죽림을 갱신하여야 한다.
▶ 대나무 열매는 밀알모양이며 5월 ~ 6월에 성숙한다.
▶ 대나무 줄기: 녹색에서 황록색으로 되고, 포는 일찍 떨어지며 털이 있고, 잎몸이 있다.
▶ 대나무 뿌리: 땅속줄기는 길게 옆으로 뻗어나가며 6월에 죽순이 나오는데 죽순 껍질에는 자주색의 반점이 있다.
▶ 대나무 번식방법
땅속줄기, 근주, 모죽, 죽묘법에 의해 번식한다. 번식방법은 3월경에 대나무를 굴취하여 이식하거나, 죽묘를 생산하여 증식한다.
▶ 대나무 이용방안
- 식용하며 또한 공업용으로도 쓰인다.
- 줄기를 세공용 자재로 쓰인다.
- 관상용으로 집 주변에 심는다.
- 방풍죽림 조성에도 적당하다.
- 키가 작은 오죽, 조릿대의 어린 줄기는 먹지 않으며 왕대의 어린 줄기를 죽순이라 하여 먹는다.
▶ 대나무 효능
根莖(근경) 및 根(근)을 斑竹根(반죽근), 花(화)는 斑竹花(반죽화), 筍(순)의 皮(피)는 斑竹殼(반죽각)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斑竹根(반죽근)
①9-10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약효 : 祛風(거풍), 除濕(제습), 祛肺寒(거폐한)의 효능이 있다. 氣喘痰咳(기천담해), 四肢筋骨(사지근골)의 頑固痛(완고통)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15-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⑵斑竹花(반죽화) - 猩紅熱(성홍열)을 치료하는데 60g을 달여서 복용한다.
⑶斑竹殼(반죽각) - 淸血熱(청혈열)에 효능이 있다. 불에 구워 재(灰)로 만들어 복용하면 發疹(발진)을 透疹(투진)시킨다. 6-9g(털은 제거)을 달여서 복용한다. 불에 구워 재로 만들어 沖腹(충복)한다.
▶ 대나무 유사종
- 포대죽(P. aurea) : 중국 원산으로 여러 곳에서 식재한다. 줄기는 연한 황색이며 마디가 기부에서는 밀집되어 있다.
- 대명죽(Pleioblastus Granineus)
- 한산죽(P. hindsii)
🐱대나무는 나무가 아니다? 풀과나무의 차이점 ◎
1. 풀은 한해살이식물이고 나무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2. 풀은 나이테가 없다.
3. 풀은 줄기가 굵어지지 않는다
* 윤선도(尹善道)의 「오우가(五友歌)」에 나오는 “나모도 아닌거시 풀도 아닌거시/곳기ᄂᆞᆫ 뉘시기며 속은 어니 뷔연ᄂᆞ다/뎌러코 사시에 프르니 그를 됴하 ᄒᆞ노라.”라는 시조는 대나무의 성격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 출처: 국립수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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