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과 / 상록 활엽 소교목 / 높이 7m / 동백나무 꽃말 : '청렴'과 '절조'
동백나무는 해풍과 염기에 매우 강해서 주로 남쪽 해변에 분포하며 강원도 도서지방 조경에 적합하다. 내한성이 약하여 내륙지방에서는 월동이 어렵고 내공해성은 보통이다. 토양은 약산성으로 배수 양호하고 토심이 깊은 사질양토의 계곡에서 잘 자란다. 어려서는 그늘에서도 잘 견디나 자라면서 양수로 변한다. 여러나라에서 개량한 재배품종이 많다. 생장은 다소 느리나 7-18m에 지름이 30-50cm 씩 자라며 수명이 길어서 수백년씩 간다. 튼튼한 나무이나 추위에는 약하며 해풍에는 특히 강하다. 맹아력은 보통이다.
▶ 동백나무 잎이 어긋나기로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점첨두이고 넓은 예저이며 물결모양의 잔톱니가 있고 길이 5~12cm, 나비 3~7cm로서 표면은 짙은녹색이며 광택이 나고 뒷면은 황록색이며 잎자루는 길이 2~15mm로서 털이 없다.
▶ 동백나무 꽃: 양성꽃으로 적색이고 잎겨드랑이 또는 가지 끝에 1개씩 달려 1월 ~ 3월에 피고 반 정도 벌어지며 작은포는 둥글고 겉에 짧은 백색 털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길이 1~2cm로서 달걀형의 원형이고 꽃잎은 5~7개가 밑에서 합쳐지며 길이 3~5cm로서 수술과도 합쳐지고 수술은 노란색으로 90~100개가 있다. 꽃밥이 황색이고 씨방에 털이 없으며 암술대가 3개로 갈라진다. 4월에 많이 개화한다.
▶ 동백나무 열매: 삭과는 지름 3~5cm로서 둥글고 녹색바탕에 붉은 색이 돌며 3실이고 9월 ~ 10월에 성숙한다. 삭과의 과피가 떨어지면서 1.5~2cm 크기의 잣모양의 암갈색 종자가 떨어지며, 3~9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 동백나무 줄기: 높이가 7m에 달하고 기부에서 갈라져 관목상으로 되는 것이 많으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평활하며 일년생가지는 갈색이다.
▶ 동백나무 뿌리: 원뿌리와 곁뿌리가 있다.
▶ 정열의 꽃 동백나무(이호준) > PDF
▶ 동백나무 번식방법
실생 및 삽목으로 번식한다.
①실생 : ⓐ실생양묘시 채종 즉시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이 높다. 9-10월 하순경 완숙종자를 채취하여 직파 또는 노천매장한다.
ⓑ종자는 건조를 싫어하므로 채종 즉시 직파하거나 약간의 습기있는 모래와 섞어 저장하였다가 뿌린다.
ⓒ순량율 96%, ℓ당 입수 565립, 발아율 63% 이다.
②삽목 : 삽목의 경우 발근율이 높다. 3-4월, 6-8월에 가지삽목이나 엽아삽목을 하기도 하며 삽목이 어려운 품종은 호접으로 접목한다.
▶ 동백나무 재배특성
1. ⓐ파종은 9-10월에 채종하여 2-3일 음건한 후 물에 3-4일 담가두었다가 가라앉은 것만을 선별하여 층적저장하였다가 이듬해 3-4월에 파종한다. 파종시 발아율은 80%이다.
ⓑ삽목의 적기는 4월,6월 중순-7월 상순이며 발근촉진제는 루톤분의 또는 IBA 50-100ppm 10시간 처리가 효과적이고 방법은 미스트 또는 밀폐삽으로 한다.
ⓒ접목은 6-7월에 녹지접, 대목은 비옥한 토양이 좋다.
2. 이식은 3-4월, 6-7월, 9-10월에 행하는데 특히 가을 이식은 한풍의 피해를 많이 받는다.
3. 전정은 3월, 10-11월에 하고 새순치기는 6월말까지 끝내야 한다. 밭흙:부엽:천사를 5:3:2의 비율로 혼합하여 재배한다. 생장속도는 느린편이다.
▶ 동백나무 이용방안
- 주요 조림수종 : 특용수종, 내화수종
- 목재는 가구재, 조각재, 세공재로 사용한다.
- 조경가치 및 용도 : 12월과 3월 사이에 주로 붉은색으로 피는 꽃이 아름답고, 흑자색으로 익는 열매도 관상가치가 있다. 관상수로도 훌륭하고 또한 꽃꽂이 및 꽃다발의 소재로도 널리 사용된다.
- 동백 씨에는 식용기름이 함유되어 있으며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식용유료도 사용한다.
- 동백기름은 화장품 원료와 머리기름 등에 쓰인다.
- 염료 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 동백은 염료보다 매염제로 널리 쓰여 왔다. 지치나 꼭두서니로 물을 들일 때에는 알루미늄 매염제로서 동백잎을 태운 재를 사용한다. 동백의 잎과 꽃은 염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다.
▶ 동백나무 효능
화(花)를 山茶花(산다화)라 하며 약용한다.
①춘분-4,5월 보통 꽃봉오리가 부풀어 꽃이 피어날 무렵에 채집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불에 쬐어 말린 다음 종이봉지에 넣어 봉하고 통풍이 잘 되는 건조한 곳에 저장한다.
②성분 : 꽃에는 leucoanthocyanin, anthocyan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과실에는 지방유, camellin, tsubaki-saponin 및 tsubaki-saponin의 aglycon인 camelliagenin A,B,C가 함유되어 있고, 잎에는 l-epicatechol, d-catechol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凉血(양혈), 지혈, 散瘀(산어),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吐血(토혈), 鼻出血(비출혈), 血崩(혈붕), 腸風下痢(장풍하리), 血痢(혈리), 血淋(혈림), 타박상, 화상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4-9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粉末(분말)하여 사용한다. <외용> 분말을 麻油(마유)와 고루 개어 塗布(도포)한다.
▶ 동백나무 유사종
- 뜰동백(var. hortensis MAK.) : 꽃잎이 거의 수평으로 퍼진다.
- 흰동백(for. albipetala H. CHANG.) : 백색 꽃이 핀다.
- 애기동백(C. sasanqua THUNB.) : 일년생가지와 잎 뒷면 맥 위 및 씨방에 털이 있다.
▶ 동백나무 병해충정보
잎이나 꽃에 반점이 생기는 반점병이나 개각충이나 면충의 발생이 심하다.
병해 : 흰말병, 탄저병, 갈색점무늬병, 그을음병, 줄기마름병
충해 : 선충
▶ 동백나무 방제방법
- 반점병: 병든 잎을 따서 태워 버리고 보르드액을 뿌려 준다.
- 개각충, 면충: 마라손이나 메타시스독스를 뿌려 구제한다.
- 병충해의 예방: 봄에서 가을까지 월 1회 정도 보르드액을 뿌려준다.
- 탄저병 : 실생묘에는 3-3식 보르도액을, 분근묘와 성목은 4-4식 보르도액 또는 다이센수화제 500배액을 6월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부린다.
- 줄기마름병: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동해나 피소를 막기 위하여 나무줄기에 백색수성페인트를 발라준다.
- 점무늬병:농용 신수화제(아그렙토,브라마이신 등)800배액 또는 6-6식 보르드액을 6월 하순-8월까지 3-4회 살포한다.
- 그을음병 : 통기불량, 음습, 바료부족에 의한 생육불량 또는 질소질비료의 과다가 발병 요인이므로 이점을 주의하고, 수프라싸이드, 기계유 유제(동기에 살포), 마라톤유제 등을 10-15일 간격으로 4월초순부터 2-3회, 9월초순부터 2-3회 뿌려준다.
- 선충 : 메틸브로마이드, DD, EDB, DBCP, 베이팜 등의 토양훈증제로 토양훈증을 하여야 한다.
- 출처: 국립수렵원 -
◎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꽃 지는 모양이 목이 떨어지는 것 같아 싫어한 동백.
은행나무, 회화나무, 능소화는 왜 일반 백성의 집에는 심지 못하게 했을까? 은행나무는 공자 나무라 해서 향교나 서원에만 심었다. 지금도 오래되고 큰 은행나무는 향교나 서원이 있던 곳을 알려준다. 회화나무는 학자나무라고 높은 벼슬에 오른 집안만 심을 수 있었다. 과거에 급제하고 심는 기념식수라 하겠다. 시골 명문가 회화나무는 그 집안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담장에 핀 아름다운 능소화를 일반 백성 집에 심으면 잡아다 경을 쳤다고 한다. 대갓집 담장에만 심는 능소화는 중국에서 사신단을 통해 들어오면서 귀하게 대접받은 양반나무라고 할 수 있다. 잣나무와 녹나무도 집에 심지 않는다. 잣나무와 녹나무는 독특한 나무의 향기가 있다. 요즘 하는 말로 아로마 향이라고 할까? 그 독특한 향이 귀신을 쫓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야 하는 집안에서는 심지 않았다. 아름다운 동백을 집에 심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동백나무는 꽃잎이 떨어질 때 꽃 전체가 한 번에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역모죄로 목이 떨어지는 모습이라 선비님들에겐 싫었던 모양이다. 한 번 역모죄를 뒤집어쓰면 자손 대대로 조정에 출사를 할 수 없었던 양반들에겐 몸서리쳐지는 꽃이었을 것이다. [출처: 담양곡성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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